대한민국 야구 올림픽 제패하던 날 잠실야구장에선?

대한민국 야구 올림픽 제패하던 날 '잠실야구장'에선?

어제 베이징에서 우리 대한민국 야구가 올림픽을 제패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저는 '잠실운동장'에 가 있었습니다.

우리 야구선수들이 우승을 확정짓자 관중들이 야구장에 있던 응원용 태극기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야구선수단이 이루어 낸 너무도 극적이고 감격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하여
극적이며 감동적이고 감격스럽고 어떤 수사를 동원해도 시원찮을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동영상과 그림들은 우리 대한민국이 베이징 우커송 메인필드 야구장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잠실야구장을 찾은 3만관중의 응원의 함성과 표정이 담겨있습니다.
다시봐도 너무도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운 장면들입니다.

어제 우리 야구가 올림픽을 제패하던 날 잠실야구장에서 경기를 지켜 보신 분들의 기쁨은 배가 되었을 것입니다.
함께 기뻐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미 다 아는 사실처럼 우리 야구팀이 극적반전을 이루며 따 낸 올림픽 금메달은
아마도 우리나라 야구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이 아닐까 싶을 정도 였습니다.

잠실야구장은 경기가 시작되기전 2시간전부터 관중들이 꽉차기 시작하면서
당초 외야석을 막아놓았다가 다시 개방하며 마침내 만원사례를 이루었는데
선수들이 전광팜에만 나타나는 데도 마치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였습니다.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이승엽선수의 홈런으로 우리가 앞서 나가자 잠실야구장은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묻혔고
그 열기는 9회초 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올림픽야구에서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9회말 쿠바선수를 병살로 처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 때 까지는 정말 가슴 조리는 경기였습니다.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서는 '이대로 지는가?' 싶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었고
잠실야구장은 한순간 정적만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잠실야구장으로 응원 온 우리 관중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의 함성을 놓지 않았고
9회말 병살처리가 되기 직전까지 '병살!'을 외치며 마침내 감격스러운 장면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처음 맛보는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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