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에서 본 '토왕성폭포' 장관입니다!
여름 끝자락의 천불동계곡 모습과 대청봉의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서 설악동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멀리서 하얀 비단자락이 흩날리듯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설악산 3대폭포중 하나인 '토왕성폭포'였습니다.
설악동으로 이동하면 평소에도 늘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가을장맛비가 만들어 낸 장관이었습니다.
수량이 늘어나서 그런지 정말 선녀가 옷자락을 날리는 듯 하얗게 휘날리는 모습이 넋을 빼앗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본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설악동으로 가는 길목에서 본 토왕성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토왕성폭포는 빙벽훈련을 하는 클라이머들에게는 천국(꿈의 벽으로 불린다)과 같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곳이기도 하여
주변의 자연경관을 해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토왕성폭포의 높이는 320m에 달하며 경사는 70도에 이르고 설악산의 '겨울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곳인데
설악산의 3대폭포중 독주폭포와 이곳은 아직 제가 가 보지 못한 곳입니다.
장수대에서 대승령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대승령폭포'하고는 모습이 너무도 다른 선경이어서
기회가 닿으면 가을에 꼭 만나고 싶은 너무도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토왕성폭포를 보는 각도나 생각에 따라서 그 느낌도 천차별 만차별이겠으나
토왕성폭포는 이름만큼이나 다른별에서 온 듯한 이름을 지녔고
뽀얗게 부서지며 흘러내리는 모습은 정말 선녀가 입은 비단 옷자락이 날리는듯 합니다.
나뭇꾼이 저 폭포 아래서 서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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