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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전설속 신비의 섬 '이어도' 아시나요?



전설속 신비의 섬 '이어도' 아시나요?


향후 지구촌의 경제 군사대국의 1.2위를 다투게 될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힘과 잠재력은 이미 세게의 나라들이 인정하고 있는 것이지요.
세계질서를 미국과 중국이 거느릴 수 있는 막강 파워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중국과 미국이 유일하게 쩔쩔매는 곳이 지구상에 딱! 두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이 월남전에서 패한 월남(베트남)과 6.25한국전쟁에서 휴전선을 남긴 대한민국입니다.

특히 중국은 56개의 서로 다른 민족을 통합하여 오늘날 거대한 중국을 이루고 있지만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그들의 손아귀에 넣지 못한 나름의 '한恨'을 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지정학적으로나 민족의 주체성 못지않게 용맹스러운 민족이라
중국의 실력으로 감히 그들의 손아귀에 넣지 못한 채 21세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런 중국이 '중화'를 내세워 중국이 세계의 중심축 또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며
 '동북공정'이라는 꼼수로 역사를 왜곡하며 우리의 백두산이나 조선족 마저
그들의 문화속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거대한 몸짓으로 우리나라의 영토인 '이어도'에 태클을 걸어 실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현해탄 건너 일본넘들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 보다 더한 '쌩쇼'를 부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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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바닷속 '이어도'의 신비스러운  모습

그래서 중국이 왜 저런 쌩쇼를 부리는가 생각해 봤더니 괜한 트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되던 시점의 중국인구는 줄잡아 15억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인구를 5000만명이라고 할 때 30배나 더 많은 인구지요.

중국이 쓸데없는 주장으로 '이어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배경은 별 것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인구수에 대비하여 한국의 선전에 약이 오른 까닭입니다.

인구수로 대비하면 우리가 금메달 7개를 목에 걸 때 그들은 35개를 목에 걸어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거기다 인기종목이나 상대종목에서 우리가 금을 따 낼 때면 아주 뒤집어지곤 하죠.

그런 중국이 대한민국의 공포(공한증)를 삭히며 우리선수나 선수단에게 쓸데없는 신경을 쓰게 만든 게
바로 '이어도는 중국땅'이라는 덩치에 걸맞지 않은 주장이 나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쭝궈런中國人'의 백과 사전인 '중국위키백과사전' 속의 '이어도'를 뒤지게 되었습니다.
그림과 같은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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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zh.wikipedia.org/w/index.php?title=Image:Suyan_rock.png&variant=zh-cn
중국이나 일본이 뻔히 알고 있는 '이어도'인데...왠 *&&^%$$@#%^%^$여!!~~~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소코트라 락'으로 불리우는 이어도는
우리나라의 유인도 최남단 마라도로 부터 149km 떨어져 있고 중국령 퉁따오童島에서 245 km,
 일본 나가사키현長崎縣 도리시마鳥島에서 276 km나 떨어져 있는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 영해에 있고  우리가 실효성있게 지배하고 있는 '물밑 암초'입니다.

이어도가 자리한 위치는 북위 32도 07분, 동경 125도 10분(마라도 서남방 81해리)에 있고
 해저산으로 모두 4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으며 최고봉은 간조시에도 수중 4.6미터에 위치합니다.
 <자료출처 지식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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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는 해도상의 명칭이 Socotra Rock으로서 이는 1900년 영국상선 Socotra호가 부근해역을 항해하다가
최초로 발견한데서 비롯되었으며 제주도 어업인들에 의하면,
 
이어도는 '상상속의 이상향'으로 여겼던 가상적인 섬으로
제주도에 전승되는 민요인 "이어도 타령"에 잘 나타나 있기도 합니다.
'파랑도'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오래전에 이청준님이 쓴 '이어도'에서 전설속의 섬이자 '피안의 세계'로 인식했는데
이어도의 실체가 밝혀짐에 따라서 제 속에서 불필요하게 꿈틀 거리던 전설속의 이어도는 살지고 말았습니다.
대신 이어도가 있던 자리에는 우리의 실효적 지배를 이어줄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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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에서 이청준님은 이어도가 상상속에 존재하는 피안의 세계임을 그리고 이어도의 실제를 취재하러 간
주인공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그렸습니다.

제주 사람들은 옛부터 이어도라는 섬에 대한 환상을 안고 현실의 어려움을 견디어 왔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을 본 사람은 없었다. 그것을 본 사람은 모두 그 섬으로 가 버리고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해군 함정까지 동원하여 파랑도 수색 작전을 벌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두 주일 동안 계속된 치밀한 수색전에도 불구하고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파랑도 수색 작전을 취재하기 위해 함게 승선했던 제주 출신의 남양일보사 천남석 기자의 실종 사고가 난다. 천남석과 마지막 밤을 보낸 정훈 장교 선우현은 그 소식을 양주호 편집국장에게 전하고, 그가 자살했을 거라는 편집국장의 말에 호기심을 갖고 그의 죽음을 탐색하게 된다.
천남석에게 제주섬은 떠나고 싶고 거부하고 싶은 과거요, 현실이다. 뱃사람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늘 바다에서 며칠씩 보냈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나타날 때까지 이어도 노래를 부르다 죽는다. 어린 그가 겪은 아픈 상처는 이어도의 부재를 간절히 원하게 만든다. 섬사람들은 이어도라는 섬을 믿기에 이어도 노래를 부르면서 그리움과 고통을 삭여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수색 작전에서 그 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그는 자신의 섬을 보며 부재를 거부한다. 그도 결코 뿌리를 떠날 수 없는 섬사람이었다. 결국 섬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했다는 것이다.


소설속에서 이어도는 마치 소설의 구성과 같이 '허구속의 진실' 같이 포장되어 있었고
저는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도다른 별칭인 '삼다도'에 깊이 빠졌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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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으러 떠난 남자들이 바다건너 어느곳 '여인국'에 도착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청상과부로 남은 제주여인들의 긍정적인 삶의 모습이 느껴졌고
그녀들이 '이어도 사나'를 부르며 그들의 억척스러운 운명을 이어간 모습이 떠 올랐던 것입니다.

물로야 뱅뱅 돌아진 섬에
먹으나 굶으나 물질을 허영
으샤 으샤
이어도사나 이어도 사나
으샤 으샤

우리 어멍 날 날적에
어느 바당 미역국 머겅
으샤 으샤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으샤 으샤

성님 성님 사촌성님
시집살이가 어떵허꽈
으샤 으샤
이어도 사나 이어도사나
으샤 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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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도 있습니다.

이엿사나 이여도사나 이엿사나 이여도사나 우리 배는 잘도 간다
솔솔 가는 건 솔남의 배여 잘잘 가는 건 잡남의 배여

어서 가자 어서 어서 목적지에 들여 나가자 우리 인생 한번 죽어지면
 다시 전생 못하나니라 원의 아들 원자랑 마라

신의 아들 신자랑 마라 한 베개에 한잠을 자난 원도 신도 저은 데 없다
원수님은 외나무 다리 질은 무삼 한질이든고

원수님아 길막지 마라 사랑 원수 난 아니노라 낙락장송 늘어진 가지 홀로 앉은
우녀는 새야 내님 좋은 영혼이언가 날곳 보면 시시로 운다

시집 삼년 남의첩 삼년 언삼년을 살았다마는 열두 폭의 도당치매 눈물로다
 여무왔드다 임아 임아 정한 말하라 철구 뒤에

놈우로 알마 임 없어도 날 새히더라 닭 없어도 날 새히더라
 임과 닭은 없어도 산다 밤에 가고 밤에 온 손님 어느 개울 누겐중

알리저문 앞에 청버늘 남게 이름 성명 쓰두멍 가라 만조백관 오시는 질엔
말 발에도 향내가 난다 무적상놈 지나간 질엔

질에 조차 누린내 난다 강남 가두 돌아나 온다 서울 가두 돌아나 온다
 황천질은 조반날질이언 가난 다시 올 줄을 몰라

강남 바당 비지어 오건 제주 바당 배놓지 말라
 멩지 바당 씰바람 불엉 넋이 부모 돌아나 오게

<제주민요 해녀노래 '이어도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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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어도 사나'의 노랫말을 살피면 대체로 슬픔과 애환이 대부분이고
이어도로 멀리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잃은 여인(해녀)들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제주도에 바람이 많고 말들이 많고 또 여자가 많은 이유중에
여성들이 많다는 이유는 남자들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떠난 후  풍랑을 맞아 돌아오지 못했는데,

그녀들은 남편이 돌아오지 못한 이유를 '죽음'으로 보지 않고
그들 마음속에 언제인가 돌아 올 것 이라는 '희망'으로 승화 시켰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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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주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피안의 섬' 이어도는 그림과 같은 모양이었고
저 섬을 본 사람은 곧 죽음에 이르렀는데 저 섬은 파고가 10m도 더 넘을 때,
 
바다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아 이어도를 본 사람은 풍랑속에 갇힌 제주의 뱃사람입니다.
따라서 이어도를 본 사람은 당시 열악한 선박의 구조로 보아 모두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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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 대한민국 제주사람들의 문화속에 깊이 심겨져 있는 이어도와
위치적으로 보나 실효적지배성으로 보나 이어도는 우리것인데,

중국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데는 동북공정도 모자라 '이어도공정'을 통한
 '중화세상 만들기'의 야욕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보인 소수민족들의 '독립저항'과
섣부른 경제개혁으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내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여전히 대한민국이나 베트남과 같이 용맹하고 지혜로운 민족에 대해서
열등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들고 나온 '이어도 헤프닝'은 결국,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올림픽선수단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수작과
 국론이 분열된 대한민국을 한차례 빗겨 찔러 본 헛수작에 불과 합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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