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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설치예술물 '하늘조각' 아세요?




설치예술물 '하늘조각'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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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는 쉼없이 볕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 볕들은 태고적 이래 우리가 살고있는 이 땅에 쏟아지며 온갖 생물들의 형상을 만들고
그 형상들을 다시 하늘로 되가져 가는 정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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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령들을 바라보며 언제쯤 그 수고로운 손길을 그만둘런지 목이 아프도록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정령은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람에 나부끼며 나를 푸른하늘 깊숙한 곳으로 데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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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정령들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볕들이었고
어느새 그 볕들은 작고 가느다란 줄에 매달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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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정령을 붙들어 매 놓은 곳...
정령들이 미쳐 회수하지 못한 빛들은 그렇게 '하늘조각'이라는 예술품으로 팔랑거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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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은 지난 8월 9일 부터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2008' 하이서울 훼스티발에 전시되고 있는 '하늘조각'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예술품입니다.

하늘조각이 설치된 장소에는 스프링쿨러와 물대포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했는데 설치예술품과 음양의 조화가 잘 맞는듯 불볕을 식혀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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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품은 호주출신 특수무대장치 전문가인 베니사이들(Benni Seidel)이
 텐션이 있는 섬유 및 폐자재를 활용한 특수소재로 시작한 '설치예술품'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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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나란히 매달려있는 갖가지 모양과 원색의 여러 색상을 갖춘 조형물은
단순하게 보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실제로 만지며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독특한 조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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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을 키울 때 쓰던 '모빌'이 떠 올랐습니다.
아마도 요람에서 이 작품들을 올려다 보면
 먼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이 땅으로 온 요정같이 보일것 같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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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프레임에 의해서 하늘에 높이 매달려 있는 Sky Sculpture(하늘조각)은
이미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하나 요즘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촌놈이 된 마당에,
 이 작품은 신선한 느낌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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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매마른 느낌의 작품 같아 보이지만 세상은 생각하기 나름이라
모처럼 푸른하늘을 바라보며 감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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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인즐도 모르고 즐기는 설치예술품을 보며 예술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생각하며
혼자 미소를 짓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볕이 너무도 뜨거웠는데 말이죠.

저는 이 작품을 보며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들의 향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보시기엔 이 작품이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시민들의 관심밖(?)에서 치루어지는 서울시민의 축제는 너무도 조용했지만
하늘에 매달린 하늘조각은 마냥 신났습니다. ^^

이곳은 하이서울 훼스티발이 열리고 있는 여의지구 마포대교 남단에 있는 한강변입니다.

 www.hiseoulfest.org
http://www.hiseoulfest.org/USR_main.asp??=MAIN/index
하이서울 훼스티발  2008 여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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