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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이런 요트 타 보셨어요?


이런 '요트' 타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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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기 직전에 한강 둔치를 돌아 보다가
오래전에 제게 꿈을 심어 주었던 한 물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물체를 바라다 보고 있노라면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콩닥거림을 알 수 있는데
오래전에 저 물체는 제게 '세계일주'를 가능케 해 줄 목적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바로 '요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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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요트 때문에(?) 생몸살을 앓을 정도로 심취하여
요트를 운전(운항)할 수 있는 각종 기술들을 연마한적 있는데,

그것은 저 요트를 다룰 수 있는 항해술이나 통신술 내지는
요트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장치의 디젤기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지식을 나름대로 습득한 후에는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요트 가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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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초만 하더라도 왠만한 요트(세계일주가 가능한) 가격은 1억원이 넘었고
그 가격은 당시 집 몇채를 장만할 수 있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엄두조차 낼 수 없었죠.

굳이 그 가격이라면 고생하지 않고
 비행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여행을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참고로 크기가 작은 쾌속엔진이 달린 '
SEARAY Motor Yacht 40'만 하더라도
가격대가 무려 8억원이나 됩니다.
물론 수십억원대의 요트가 있는데 그런건 어쩌면 상상하는것 조차도 사치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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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강에서 만난 저 요트 정도만 하더라도 세계일주가 가능할 것 같은데
대부분 저런 요트속에는 일상생활을 가능케하는 모든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침대는 물론 주방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추어 있죠.

GPS나 통신시설 등은 거의 첨단입니다.
'육분의(섹스탄트)' 등(마그네틱 콤파스, 자이로 콤파스 등의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현재 항해위치를 늘 첵크할 필요도 없습니다.

얼마전 한강을 가로 지르는 '수상택시'를 본적있지만
수상택시와 요트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는 거...

한강에 정박해 있는 작은 요트를 보면서 잊고 살았던 꿈이 떠 올랐습니다.

우리네 미래의 모습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에 따라서 저 요트는 꿈을 실현시킬 작은 도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정말 멋진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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