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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

일꾸오꼬알마,파비오 자코펠리(Fabio giacopelli)의 특강



 www.tsori.net


비오 자코펠리(Fabio giacopelli)의 이탈리아 요리 특강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



"시금치 몇 조각과 계란 몇 개가 변신한 기막힌 요리...!"

사진 한 장은 격식을 차린 이탈리아 요리 중에서 메인 요리에 앞서 먹는 안티파스토 (antipasto,'식사 전에'라는 뜻)로,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Uova in camicia con spinaci e salsa olandese)의 모습이다. 세계최고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요리학교 '일 꾸오꼬 알마(IL CUOCO ALMA)'에서 파견된 셰프 파비오 쟈코펠리(Fabio giacopelli)가 특강 중에 시연해 보인 요리 중 하나다.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

어제(20일)부터 일반인과 수퍼리오레(유학과정)를 대상으로 한 특강에 초청된 파비오는 일 꾸오꼬 알마 본교에서 파견된 유명 셰프로 약 3시간 동안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을 포함한 노르마 파스타와 송로버섯으로 맛을 낸 오믈렛을 선보였다. 사진과 영상으로 엿 볼 수 있는 이 요리는 이탈리아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즐기는 안티파스토인데 이틀 전,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 알마 2층 쿠킹실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시금치 몇 조각과 계란 몇 개가 변신한 기막힌 요리를 앞에 두고 오래 전 요리에 열광했던 유럽인 등 귀족들의 속마음을 조금은 알 듯 했다. 우리에게 시금치와 계란 몇 개는 그저 삶거나 후라이를 해 먹거나 데치고 무쳐 먹는 등 조리법이 제한적이었지만, 요리의 풍미를 느낄줄 아는 사람들의 입맛은 달랐을까. 




이탈리아인 답지않게(?) 덩치가 꽤 큰 파비오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섬세한 손놀림으로 시종 수강생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었다. 이날 시연 후에 시식을 하는 짧은 시간에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요리의 무궁무진한 세상을 잠시 엿보시기 바란다. 



수프 볼 중심에 가지런히 담겨진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




시금치와 계란의 조합...별 것 아닌 것 같았지만 식욕(시선)을 확 땡겼다.




(녀석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찰라 파비오 셰프가 나타나 수란 위에 칼집을 살짝 냈다.(헉!...Che bellisimo!! ^^) 파비오에게 오른손을 들어보이며 엄지척!!...파비오 셰프가 씨익 웃어보이며 '고맙다'고 했다. 특강 시간은 길게 잡아졌지만 재료와 만드는 방법(Ricetta)는 비교적 간단(?)했다. 이랬다.





INGREDIENTI(재료)

-.달갈 10개

-.시금치 800그램

-.버터 60그램

-.회이트 와인 식초 100그램

-.홀랜다이즈 소스 200그램

-.소금 약간


PROCEDIMENTO(만드는 방법)

1.시금치의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2.냄비에 물을 붓고 92도 정도로 가열한다.

3. 화이트 와인 식초를 넣어준다.

4.적당한 시간 동안 달갈을 넣고 수란을 뜨도록 한다.

5.수란이 완성되면 건져 따뜻한 물에 소금간을 하고 식힌다.


FINITURA E PRESENTAZIONE(마무리-접시담기와 프레젠테이션)

6.시금치는 소금간을 해 버터에 살짝 볶아 준다.

7.수프 볼 중심에 시금치를 잘 깔아준다.

8.그 위에 물기를 잘 제거한 수란을 올린다.

9.홀렌다이즈 소스를 위에 뿌려 달걀을 덮어준다.

10.살라만더(위에서 열을 가해 익히는 조리 기구)에 놓고 그라탕해 준다.

11.서브한다.


* 몇몇 낮선 조리용어 등이 등장한 리체타(RICETTA-이탈리아에서는 '레서피'를 이렇게 부른다)는 현장의 사정을 고려했으며,이날 요리의 소스들은 시연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짬이 나는대로 특강에서 알게된 이탈리아 요리를 포스팅해 보도록 한다. 참,이탈리아 요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관련 홈피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기 바란다. 그럼...챠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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