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꼬치구이,미안해서 숨겨둔 사진 몇 장

 www.tsori.net

미안해서 숨겨둔 사진 몇 장

-숯불 사우나에 빠져든 오리꼬치-

(흠...사진 한 장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

오리꼬치가 숯불속에서 사우나(?)를 하고 있는 기막힌 장면. 이곳은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곁에 자리잡은 한 맛집이다. 지인과 함께 출사를 떠나 점심으로 먹게된 오리꼬치 숯불구이는, 꼬치로 만들어진 오리고기와 함께 이글거리는 숯불을 보는 순간부터 껄떡거리게 된다. 오리고기를 기름장에 찍거나 쌈장으로 부추 등과 함께 쌈 싸먹는 고소한 식감과 맛의 상상이 절로 오버랩되는 것. 요즘 바쁘기도 하고, 먹는 거 자꾸 포스팅하면 미안하기도 해 아껴(?)두었다가 주말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마저 보실까요?)

주문한 오리꼬치가 나오자마자 카메라가 냅따 달려들어 먼저 맛을 본 오리꼬치 비쥬얼...ㅜ

맛있는 음식이나 식재료는 마주치는 순간부터 진가를 알아보게 되는 것. 신선한 육질과 적당한 지방이 포함된 오리고기는 곧 사우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눈 앞에 쌓인 꼬치를 보는 순간부터 구워진 다음 장면이 상상되면서 오리꼬치 외에 눈에 뵈는 게 없다. ㅜ

요즘 필자는 먼 나라의 요리 삼매경에 빠질 준비를 하고 있다. 진귀한 요리를 직접 배우고 싶고  요리의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싶은 것. 그 결과물이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테지만 머지않아 결실을 보게될 것이며, 아껴둔 사진 또한 도움이 될 거 같다.

사진 한 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감을 알 수 있는 기막힌 비쥬얼이 눈 앞에서 아른거린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라면서...^^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