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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나와 우리덜

추돌사고,CCTV에 딱걸린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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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 순간을 지켜본 CCTV 
-추돌사고,CCTV에 딱걸린 가해자-




"누가 추돌사고의 가해자일까...?"


이틀 전(15일) 오전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 서울 개포동의 한 이면도로(일방통행)에서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한 차량의 운전석 문짝이 찌그러지고 또 한 차량의 조수석 문짝이 움푹 패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두 차량의 피해상태를 보면 시비를 가려할 개연성이 다분했다. (위 사진의) 왼쪽 차량 운전자의 주장과 오른쪽 차량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추돌을 당했다는 차량(좌측) 운전자의 주장은 이랬다.





추돌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운전자는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 차에 올라타 문을 닫으려는 순간, (뒤에서 빠르게 다가오면서) 추돌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또 한 차량의 운전자는 "우회전 하는 순간 문을 열었기 때문에 추돌한 것"이라는 주장. 필자는 사고 순간을 멀찌감치서 지켜본 목격자였다. 100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우지끈'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 추돌사고 현장을 거꾸로 돌려보니 이랬다.


추돌사고,CCTV에 딱걸린 가해자


추돌사고 장면을 가까이 다가가 보니 견적이 꽤 나올 정도로 충격이 심한 상태 두 차량의 문짝이 추돌 피해를 입었다.



추돌을 당했다고 하는 피해차량의 문짝은 이런 모습. 문이 열린 상태에서 추돌 당한 흔적.



그렇다면 피해 차량은 문을 닫으려다 일어난 사고일까. 아니면 문을 열려다 추돌된 사고일까...한 차량의 운전자가 보험회사로 전화를 걸어 사고현장을 일러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참 애매한 사고현장이다.



필자가 멀리서 사고현장을 목격했다고 하지만 추돌순간이었을 뿐, 누가 사고를 유발한 가해자인지 분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피해차량이라고 주장한 주류운반용 차량 운전자의 주장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었다. 아울러 뒤에서 다가와 추돌한 차량으로 지목된 운전자의 주장은 점점 더 수그러들었다. 이유는 뭘까...?



주류차량은 정차중이었고 또다른 화물차량은 일방통행로로 진입을 시도하던 중에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



이 사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 위에서 CCTV가 지켜보고 있었다. 두 운전자가 서로의 과실을 주장할 때 근처를 지나면서 머리 위의 CCTV를 손짓으로 가리켜주었다. 더 이상 자동차를 길거리에 방치한 채 다툴 이유가 없는 것.
 누군가 
CCTV에 딱걸린 가해자였다.



맨처음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했을 때 찍어둔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의 시비 장면이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 머리 위에서 CCTV가 작동되고 있었던 것. 궁금한 건 이런 경우의 수가 발생했을 때도 가해자의 과실비율이 
100% 인정되는가 하는 문제다. 참 아리송 하네. ^^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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