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겁먹었나? 처음으로 '촛불시위' 상세보도!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그동안 국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던 조선일보가
오늘자(6월 7일) 신문에 '최대규모 촛불시위'라는 제목과 함께 어제 저녁 촛불집회 이후
최대규모로 진행된 촛불집회소식을 1면에 게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조선일보는 촛불집회 장면곁에 '청와대 대폭 개편'이라는 헤드라인 기사를 실어서
마치 촛불집회 결과가 청와대가 인적쇄신을 하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들어 여전히 본질을 왜곡하고 있으나
어제저녁 촛불집회 관련소식을 그림과 함께 1면에 게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네티즌들과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왜곡보도를 일삼는 이른바 조중동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불사하고
극도의 반감을 표시하며 조중동과 이명박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오늘자 조선일보가 촛불집회 소식을 비교적 상세히 다룬 의도는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국민적 저항이 거세지자
이를 의식한 청와대가 임시방편식 대책으로 '인적쇄신' 카드를 뽑아 들었으나
그간 파문이 된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책임은 국무위원이라기 보다 이를 방치한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며
어제 현재 까지만 해도 대통령의 대국민 변화조짐은 전무한 상태였다.
대통령이 전혀 변화 하지않는 이런 상태에서 내각 전원을 교체한다 해도 내각이 소모품에 지나지 않을 뿐
문제의 본질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조치에 불과한 '땜질처방'인 것이다.
조선일보는 기사를 통하여 쇠고기 협상이 '정권퇴진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선일보 오늘자 논조를 유추해 보면 또다른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포장은 인적쇄신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보수신문의 일련의 변화조짐은 '위기'를 감지한 신호 일수도 있고,
그 위기의 배경에는 이명박정권의 부도덕성이나 현실을 무시하는 오만하고 교만함을
조선일보 스스로도 인내하지 못할 만큼 도가 지나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조중동이 촛불집회와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정권계몽지' 역할을 하는 동안
네티즌들과 블로거가 기존의 '언론을 대체'할 새로운 미디어로 등장함에 따라서 위기의식을 느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변화(?)는 너무 늦은감이 있고 이미 국민들은 조중동에 대해서 등을 돌리고 있다.
어제저녁 모처럼 촛불집회 참가를 휴식한 밤사이 대한민국 서울에서는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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