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민심으로 모인 촛불 '격동의 강' 이루다!
<촛불시위 현장>
오늘 오후 5시, 이미 시청앞으로 몰려든 15만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덕수궁앞 도로와 광화문 네거리를 촛불로 서서히 메워지고 있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태평로의 모습은 마치 알 수 없는 커다란 생물체처럼 꿈틀 거리며 불을 밝혔고
오후 7시가 경과하자 그 생물체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손에는 촛불이 하나씩 들려있었고 이명박정부가 꿈쩍도 하지 않고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자
마침내 태평로는 하나의 큰 놀이터를 방불케하며 시민들의 안식처로 자리잡고
6.10 대행진을 위한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태세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명박대통령은 어제, 종교지도자와 오찬에서 촛불집회의 배후를 '주사파'로 지목하여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국민적 여론을 이념적 대립으로 몰고 갈 생각을 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나
광우병쇠고기 재협상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여
이틀후로 다가온 6.10 촛불집회는 전국적으로 범국민적인 행사로 번질 가능성을 더욱더 가중 시키우고 있습니다.
참으로 우려스러운 현실이 아닌 것입니다.
현재 촛불집회를 끝내고 거리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안국동과 광화문 등지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물대포사건이 있었던 삼청동으로 진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천적으로 시민들의 진입을 막고 있는 경찰로 인하여
11:00시 현재 서울 한복판의 교통은 완전히 마비된 상태로 시민들의 집회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특히 6.7촛불집회에서는 원혜영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하여 촛불시위에 참가했고
참여정부의 낮익은 얼굴들이 대거 참여하여 당분간은 국회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을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서
6.10촛불집회는 사상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이명박대통령의 현충일 날 발언을 놓고 시민들의 규탄이 이어졌고
협상무효나 고시철회와 같은 광우병쇠고기 수입과는 거리가 먼 '정권타도'의 물결로 이어졌습니다.
촛불집회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미 국민들로 버림받은 정부와 여당이었습니다.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민심을 향한 결심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낮아지겠다는 사람은 목에다 힘을 더 주고 있고 발뒷꿈치까지 들고 있는 반면
더 낮출곳도 없는 사람들은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습니다.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는 심보!...
6월 10일이 되면 그 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다음은 6.7촛불집회, 오후 5시 부터 8시 반 이후의 모습을 차례로 담아 본 화보입니다.
세종로 태평로가 강물 불어나듯 순식간에 촛불로 넘쳐납니다.
17:00
17:30
18:30
19:00
19:30
20:00
20:30
시민들의 외침은 한결 같았습니다.
이명박은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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