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포동 이야기

캣맘에 어리광 부리는 아파트냥



 www.tsori.net


캣맘이 보살피는 아파트냥의 만추
-캣맘에 어리광 부리는 아파트냥-




"슬며시 다가와 다소곳이 포즈를 취해준 아파트냥...!"


세상이 온통 알록달록하던 만추의 어느날,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 한켠에선 아파트냥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마실출사를 다니다 보면 늘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긴장된 표정으로 살아가던 아파트냥들이 한 곳에 모여사는 곳. 이 마을 켓맘들이 아파트냥을 보살피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캣맘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는 아파트냥 한 녀석. 녀석은 다른 데서 살다가 며칠 전에 이곳으로 슬며시 끼어(?)들었단다. 만추의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어느날 녀석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편이 따뜻해져 온다.






캣맘이 보살피는 아파트냥의 만추



카메라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녀석. 녀석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친숙해진 캣맘이 보살피는 한 녀석.



켓맘이 보살피는 아파트냥촌으로 다가가 보니 녀석들은 갈 햇살이 눈부신가 보다. 한 녀석이 째려본다.(표정하고는...ㅋ)



한쪽에서는 차려진 뷔폐(?)가 한 상 가득하다. 마음껏 먹고 마시며 세월가는 줄 모르는 아파트냥들.(이뿐이도 있네..^^)



대빵으로 보이는 언니의 표정이 무섭다. 등에는 무슨 부스러기가 떨어졌는 지...째려보는 표정을 보니...(여긴 아저씨들이 올 데가 아냥. 캣맘 언니들만...알았수? 그럼 가 보시던가...!)



이뿐이는 연신 졸고 자빠졌냥...^^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던 모델냥...



녀석은 슬그머니 카메라 앞을 사뿐사뿐 워킹...




거울 앞에서처럼 포즈를 잡아본다.(일케요?...)




녀석의 뒤로 캣맘들이 만들어둔 월동용 담요가 깔끔하게 갖추어져 있는 모습. 아파트냥을 위한 켓맘의 따뜻한 배려가 눈에 띈다.




세상 어디를 가나 이런 풍경만 가득하면 좋을 텐데...사람사는 세상이나 길냥이들이 살아가는 현실은 녹록치 않다.곧 엄동설한이 다가오는 데 만추의 갈 햇살을 쬐고 있는 녀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때 한 녀석이 자동차 밑에서 불쑥 나타났다.





"그걸 몰라서 묻냐고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