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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양재천의 수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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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의 수크령
-조금더 가까이 들여다 본 세상-




"참 신기하기도 하지?..."


9월에 접어들면서부터 도시의 생태하천은 변하고 있다. 동면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결실을 맺고있는 건 자연의 순리이자 생물들의 오래된 습관들. 얼마전 양재천의 누치들을 카메라에 담는동안 자전거길 옆에 핀 큼지막한 수크령(Pennisetum)을 만나게 됐다. 수크령은 자전거길이나 산책로 등지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풀인 데 양재천에서 자주 눈에 띄는 건 갈대와 억새 그리고 수크령 순이었다. 





수크령의 다른 이름은 길갱이라고도 부르며, 

이리의 꼬리를 닮았다 해서 랑미초(狼尾草)라고도 부른다. 

녀석이 눈에 띈 건 오래 전 유년기의 추억을 되살려 주고 있었던 것. 

이맘때 동네 어귀 도랑 곁에서 흔히 봐 왔던 친근한 식물이 수크령이었던 것이다. 





녀석은 마치 강아지풀을 '뻥' 튀겨놓은 것처럼 큼지막하고 청소용 솔처럼 생긴 모습이다. 그런데 녀석을 잘 관찰하면 꽃이삭이 수북하다. 조류나 동물들의 몸에 낱씨 한 알이라도 달라붙으면 언제 어디서나 번식이 용이한 신기한 차림새. 수크령은 벼과(―科 Poaceae)에 속하며 80여 종(種)의 1년생과 다년생 식물로 이루어진 속.열대와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란다. 황금빛 오후 햇살을 받으며 하늘 거리는 녀석이 가을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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