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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Hornopiren

딸내미 닮아 더 이뻣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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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닮아 더 이뻣던 녀석
-다시 보고싶은 얼굴-



나이 
열넷인가
열다섯이었던가...

까만 머리에
총기 넘치는 눈매
오똑 선 콧날
다문 입술은
의지가 넘쳤지.

또 
얼마나 
발랄하던 지...

얘야
너만 보면 
딸내미 생각 
간절하다.

아무때나 
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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