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공갈빵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공갈빵!...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
공갈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개.
첫째,공포를 느끼도록 윽박지르고 을러댐.
둘째,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노리고 공포를 느끼도록 윽박지르며 을러대는 걸 말함.
그러니까 빵이 공갈을 친다는 말일까.
아니다.
참 오래된 '추억의 빵' 공갈빵은 속이 텅~비었다.
보통의 빵을 입으로 베어먹는다면
공갈빵은 속이 텅 비어 손으로 뜯어 먹어야 제맛이다.
이틀 전, 모처럼 공갈빵을 손에 넣고 보니
정말 빵이 공갈을 치는 것 같다.ㅋ
얼마나 얇은 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니 손가락이 다 비칠 정도다.
길거리표 공갈빵은 한 개 천원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알고도 속아주는 것.
조금씩 아껴(?) 먹으니 달콤한 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빵빵하게 부푼 공갈빵...
통째로 입에 넣으면 이럴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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