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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이야기

김여사의 놀라운 주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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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김여사의 놀라운 주행법-



자동차 한 대가 
슬슬슬슬
인도로 통행하고 있는 
놀랍고 신기한 풍경.
이른바 '김여사의 놀라운 주행법'은 
이렇게 포착됐다.


딱 걸려든 김여사


이곳은 교통량이 빈번한 서울 강남 양재대로의 한 교차로. 

지난 21일 오후 6시 22분경에 발생한 목격담.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자 두 여인과 한 학생이 건널목을 건너기 시작한다.

이때 저만치서 자동차 한대도 덩달아 건널목을 슬슬슬슬 주행하기 시작했다.

확대해 보니 이런 모습.




한 학생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는 자동차를 힐끔 쳐다본다.

웬만하면 찔끔 거려야 할 운전자.

그러나 막무가네 아니 막가고 있었다.

재빨리 황단보도를 따라 건너

참 희한한 주행법을 지켜봤다.



김여사의 놀라운 주행법





횡단보도 반대편에서 지켜본 김여사의 자동차는 여전히 슬슬슬슬...

김여사는 직진 차선에서 횡단보도로 주행하고 있었다.

왜그랬을까...




김여사의 차는 횡단보도 한 가운데서 서 있었다.

그 사이 좌회전 차량들이 꼬리를 문다.

김여사는 횡단보도를 통해 유턴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었다.

좌회전 차량들이 사라지자 

김여사는 헨들을 우측으로 꺽어 슬슬슬슬...





그리고 브레이크 등에 불이켜졌다.

어디로 가나?...





김여사는 직진차선을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

좌회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 놀랍고 신기한 주행법이다.



자주 출몰하는 김여사들





좀 더 지켜봤다.

얼마후 

또 하나의 김여사 출현





주행수법이 앞에서 본 김여사와 동일하다.
바른생활맨이 아니라도 보기 민망한 장면들.
참 대단한 아줌마들이다.
김여사가 아니라고?...
확인 들어간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측면 일부를 가렸다.

처녀는 아닌 듯 아줌마 타입!...김여사다.

아가씨들은 이런 짓 절대 못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는 위대하다'고 말한다.

아줌마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말한다.

김여사도 그런 축에 낄까.



남들은 다 좌회전 차선에서 착하게 신호를 기다리는 데

김여사는 직진차선을 통해 황단보도를 건너 이렇게 좌회전을 한다.

참 민망한 모습이자 꼴불견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김여사 같으면 어떻게 될까




김여사가 주로 애용(?)하는 도로는 이같은 모습이다.

남들은 다 좌회전 도로를 통해 주행하건만,

김여사는 전용도로(?)를 통해 얌체짓을 하고 있었던 것.


요즘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몇몇 정치인들 때문에 나라가 발칵 뒤집어지고 있다. 편법과 불법 탈법을 백주에 버젓이 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윗물은 더러워도 아랫물은 맑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어쩌다가 길을 잘못들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략 30분동안 지켜본 한 교차로의 준법정신을 망가뜨린 건 아줌마들이었다. 혹시라도 관할서에서 김여사의 번호판을 물어온다면 '차파라치'가 되어 일러줄 수도 있다. 박양이든 김여사든 이씨 아저씨든 '하지 말아야 할 짓'은 '안 하는 게 좋다'는 생각. 운전자가 횡단보도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니란 걸 모르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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