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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이야기

가끔은 떨어져 지내는 것도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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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가끔은 떨어져 지내는 것도 좋은 일-




"참 
 고마운 말씀입니다만,
 요즘은 
 좀 떨어져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여러분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경찰서의 건물 한 벽면에 새겨진 이 카피는, 경찰의 임무가 '민중의 지팡이'임을 선포하고 있는 매우 의미있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경찰이 먹튀를 자청하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애국시민들을 함부로 다루는 건 기본.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수사를 통해 검찰과 경찰의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경피아' 그 자체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경찰이 보여주고 있는 유병언 검거와 수사 모습을 통해 드러난 국민적 의혹은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곰팡이'를 자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사진 속의 파출소는 그런 경찰이 아니라 믿는다. 관할도 다르고...한 경찰서가 내 건 카피가 제자리를 찾아 늘 가깝게 느꼈으면 참 좋겠다.




"경찰은 여러분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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