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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Naufragio del Sewol

서청원,문창극 때문에 박근혜 침몰시킨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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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매국노들의 마지막 노래
-서청원,문창극 때문에 박근혜 침몰시킨 꼴-





"최근 (박근혜가)문 후보자 지명 이후 
 언행을 하나하나 보고 
 국민의 여론을 많이 경청한 결과, 
 지금은 문 후보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기 새누리당 유력 당대표 후보인 서청원 의원의 말이다. 서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노컷뉴스> 등을 통해 알려지자 민심 중에는 "새누리당에도 쓸모 있는 인간들이 있군"이라며 서 의원의 문창극 자진 사퇴 촉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서 의원은 오늘(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이 말하는 한편 기자들이 "서 의원은 문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미냐"고 묻는 말에 "내가 말한 그대로만 보고 여러분이 알아서 판단해 달라"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속 뜻을 헤아려 보면 반드시 그러하지도 않다. 국민들과 야권의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배수진을 치고 마지막까지 문창극의 대국민 식민사관에 대해 간을 본 건,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가중 시키는 동시에 매우 오만한 정치적 자세로 여겨진다. 온오프라인에서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71%가 부정적인 반응)이 없었다면 선택하지 못했을 카드가 문창극을 버리는 일. 가뜩에나 박근혜 조차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데 문창극까지 친일 논쟁에 가세하면 "일본과의 역사 전쟁에서 무장해재를 하는 꼴"이라며 새누리당 김상민 초선의원도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 김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문 후보자가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되면 
 우리는 일본과의 역사전쟁에서 
 등을 보이면서 
 항복하는 꼴"

맞는 말이다. 그러나 문창극을 총리후보자로 올려둔 이후 다수 국민들은 문창극을 '또라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이같은 결정이 박근혜로부터 나왔다면 박근혜가 그런 평가를 받는 건 당연한 것. 결국 사람들의 시선은 잘리지 않고 유임된 김기춘 한테 쏠리는 게 당연하다. 70년대 사고방식을 가진 한 '꼰대'로부터 발현된 문창극 카드가 서청원으로부터 버려질 때까지 과정은, 유신망령의 부활을 침몰시킬 듯 위험했던 것. 문창극 폭탄돌리기는 다시 박근혜와 김기춘으로 옮겨간 모양새이다.

결과적으로 문창극은 서청원 등이 간을 본 친일 매국노들의 바로미터나 다름없었다. 덕분에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0% 이하와 다름없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동안 문창극이 박근혜의 머리끄댕이를 부여잡고 쌩난리를 친 것과 다름없는 시츄에이션 아닌가. 그게 문창극이 떠벌거린 '하나님의 뜻'이라면, 작금의 문창극 사태는 친일 매국노 무리들의 마지막 노래라 여겨진다. 아무튼 서청원이 문창극 총리후보 카드를 버린 건 박근혜와 교감했을 개연성이 크지만, 박근혜는 속절없이 침몰하는 듯 하다. 바야흐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자중지란에 빠진 듯. 느낌 아니까...

"그런데...더 놀라운 건
 문창극이 사퇴 안 한다는군.
 꼬라지 하고는..."

누가 더 친일인가 친박인가. 그게 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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