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 가는 바릴로체의 추억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특별한 풍경-
여행이란 게 마냥 즐거울 수 없는 법이야.
누군가 슬프게 만들거나 노엽게 만들었기 때문은 아니지...
오래된 낡은 집을 보니 '세월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순종해야 하는 삶...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 자네라네.
여행이란 게 마냥 즐거울 수 없는 법이야.
누군가 슬프게 만들거나 노엽게 만들었기 때문은 아니지...
오래된 낡은 집을 보니 '세월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순종해야 하는 삶...
누구나 맞이하는 참 숭고한 것일세...
다 허물어져 가도...
새로 꽃잎을 내미는 생명들...
한 때는 자네처럼 악착같고 끈질기며 강인하고 아름답고 또 더 없이 부드러우며 향기로웠다는 걸...
그대를 보며 추억하네...
다 쓰러진 추억 속에서 건진 아름다운 회상...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 자네라네.
그대와 나는 잠시 세상에 나타났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여행자였지...사람이라고 별 수 있겠나. 만나서 너무 반가웠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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