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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Hornopiren

[파타고니아]안개 자욱한 황홀한 아침


Daum 블로거뉴스
 

내 마음 속의 고향
-오르노삐렌,안개 자욱한 황홀한 아침-

 

해를 품은 물웅덩이...
 


태양이 저 멀리 안데스를 넘어 왔건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숙소를 나설 땐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져 그저 사진을 담기 좋은 풍경정도로 생각했다. 오르노삐렌의 풍광에 안개가 깃들면 더할나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네그로 강가에 도착하자마자 몽환적 풍경 속으로 빨려들어가 꿈속을 헤매고 있는 듯한 모습. 비현실적 풍경 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바람은 잠들고 샛노란 풀꽃과 이파리에 이슬만 잔뜩 머금은 곳. 봄이 절정에 이른 오르노삐렌의 비경이 활홀경을 연출한 것이다. 
  



















































우리를 빠따고니아로 부른 깔라파테가 샛노란 꽃을 피웠다. 가을이면 까맣게 익어 달콤함을 기억하게 만드는 열매. 깔라파테를 따 먹으면 '그 자리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인디오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그들이 이땅의 진정한 주인이었다. 해가 바뀌어 어느덧 9년 전, 아내와 함께 따 먹었던 열매가 샛노란 꽃을 피우고 우릴 다시 맞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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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Отправить сообщение для Марта с помощью ICQ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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