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대 마음을 훔치신다면
5월 첫 주말.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마음을 빼앗는 풍경들. 무릉도원에 빠져들었다가 돌아서는 길에 다시 만난 복사꽃, 이리 삐쭉 저리 삐쭉 살피다 보니 재밌는 광경이 포착됐다. 모 아파트 112동 길 건너에 만발한 복사꽃. 그 아래서 아직은 지지않은 볕을 향해 날린 샷. 측광에 복사꽃 얼굴이 분홍빛으로 환하게 변한다. 그녀가 마음을 빼앗은 것. 어쩌나...
어쩌긴...주말, 이곳에 고발했다. 마음 빼앗기지 마시라고...
(흠...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마는...^^)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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