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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특사, 박정희 육영수 운명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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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박정희 육영수 운명과 닮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곧 후폭풍 몰고 올 것-



운명은 되물림 되는 것일까...


얼마전, 한 뉴스 제목을 보니 독재자의 딸에 대한 경호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독재자의 딸의 부모가 겪은 불행을 다시금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조치로 경호를 더 강화하겠다는 것. 필자는 그 기사를 쓴 기자나 특정 언론사 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경호처가 답답했다. 아부가 지나치다는 것. 먹고 사는 방법이야 천적이나 포식자로부터 대를 이어 충분히 학습되었겠지만, 독재자의 딸을 보호하겠다는 충정은 일반인으로부터 단박에 이해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독재자의 딸을 낳은 부모는 박정희와 육영수. 이들은 불행하게도 총살을 당했다. 우리 사회에서 총알을 맞고 죽을 수 있는 건 매우 드문 일인데 하필이면 박정희와 육영수는 총알을 맞고 죽은 것이다. 이런 일이 자고 나면 뉴스가 되는 미국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을지 모른다. 툭 하면 총에 맞아 죽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한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총살은 뉴스거리 조차 안 된다. 흔해 빠진 사건.

그러나 'DMZ(demilitarized zone)'를 마주한 남한과 북한...남한 사회는 이들과 다르다. 총기 소지도 힘들지만 총기를 가진 사람들이라 하드라도 총을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다. 총기 관리가 엄격한 나라가 한국이며 남한이다. 그런 나라에서 총살을 당한다는 건 좀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독재자의 딸의 부모는 둘 다 총살을 당했다. 박정희는 중앙정보부장의 권총에 총살 당했고, 육영수는 경호실장의 오발탄에 맞아 죽었다. 그런데 독재자의 딸은 그 총알을 '흉탄(
凶彈)'이라고 말한다. 총을 쏜 사람이 흉한(兇漢, 흉악한 사람)이라는 말. 그러니까 박정희를 총살한 김재규가 흉악한 사람이며, 오발탄으로 육영수를 죽인 경호실장이 흉악한 사람이란 말일까.



육영수 피격사건의 진실. 영상을 보시면 육영수의 죽음이 흉탄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닭대가리거나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이들 두 사람은 흉한이 아니다. 김재규는 박정희가 가장 신뢰했던 사람이자 경호실장 또한 그러하다. 단지 자기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흉한이라고 한다면 독재자의 딸 곁에 있는 무장한 경호원들 모두가 흉한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다. 애석하고 불행하게도 박정희와 육영수는 가장 측근에 있는 사람들이 총살을 시킨 것.

그러나 두사람을 죽음으로 내 몬 이유는 흉한과 전혀 다른 사회적 현상이란 걸 독재자의 딸은 감추고 싶었던 것일까. 그녀는 입만 열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흉탄에 돌아가시고..."를 녹음기 처럼 주절댓다. 부모의 과거사를 차마 되돌리고 싶지않았던 것.




한 며칠 동안 SNS 등 여론을 들끓게 만든 사건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한 특별사면이다. 부정부패 비리 사범을 대통령의 사면권을 악용한 것이라는 비판이다. 형평에 맞지않고 사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명바기가 누구인가. 경부대운하가 안 된다라고 하니까 4대강 사업으로 이름만 바꿔 강행한 인간 아닌가.

국민들의 바람이라면 철저히 무시한 게 이명박 정권이자 이들과 함께 4대강 바닥을 두더쥐처럼 파내고 수십조원을 강탈한 사람들이다. 이들 면면을 살펴보면 철옹성 같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사돈에 팔촌까지 그들의 네트웍은 천년만년 무너질 것 같지않은 철옹성 그 자체. 사정이 이러하므로 이들에게 무서운 건 사실상 전무해 보인다. 잠시 '쪽 팔리면' 5년동안 쌓아둔 부정부패는 미래를 담보해 줄 '하느님의 축복' 같을 것.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독재자의 딸의 가슴에 주홍글씨 처럼 박힌 가족사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부정부패가 만연해 사회적 불만이 누룩곰팡이 처럼 팽배해지면, 그 화살은 외부로 향하는 게 아니라 내부의 주적으로 향하게 된다는 사실. 동서고금의 인류문화사는 그렇게 진화해 왔다. 당장은 희희락락 하지만 곧 내부의 갈등이 주적으로 향하게 될 것. 너무 좋아하지 마라.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않아 당신들을 심판하게 될 것이라는 거. 잊지말기 바란다.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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