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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나로호, 정치후진국의 깜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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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정치후진국의 깜짝쇼
-특사, 결코 하늘로 날려 버리지 못할 것- 
  


정치 후진국의 지도자는 늘 이 모양  저 꼴인가...

다른 건 몰라도 이명박 정부가 하는 일은 늘 똑같은 모습이다. 사고를 치기 전에 분위기를 잡는 것과 사고를 친 이후 분위기를 수습하는 일이다. 이런 모습을 범죄에 비교해 보면 나름대로 필요 충분한 알리바이가 된다. 특정 사건이 우연한 것 처럼 보이게 만드는 미필적고의는 이런 모습일 것. 

예컨데 습관적으로 사고를 친 아이들이 '엄마 쟤 땜에 그랬어요'라고 항변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는 모습. 어른들은 이런 모습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엄마가 그랬지. 정직하게 살아라고. 이건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이라고 뽑아놓는 이명박이 엄마가 한 잔소리다. 그의 엄마는 맹모삼천지교의 가르침에 따라 '명박아 제발 정직하게 살아라'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 애비 피는 못 속이는 것. 

이명박의 유전자 속에 흐르는 애비의 피 속에는 장사꾼 이상의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게 또는 농후하게 퍼져 있었던지. 엄마의 충고 내지 가르침은 한 귀로 들어와서 한 귀로 사라지는 것. 아마도 이런 맹바기가 귀가할 즈음 그의 엄마는 '요 새끼가 또 무슨 짓을 저질렀을까'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을 게다. 다른 새끼들은 집으로 돌아와 엄마가 족치면 다 이실직고 하는 데 이 새끼만 유독 잔대가리를 굴리며 정색을 하고 나자빠지니. 엄마가 그랬다. 정직하게 살아라고.

이틀전, 대한민국의 고흥반도에서는 나로호라는 로켓이 발사 됐다. 모처럼 발사에 성공했다. 세 번째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에 성공한 기술은 남의 나라의 기술을 빌린 것. 로켓발사에 성공한 건 러시아의 추진로켓일 뿐. 우리나라는 남의 나라 로켓에 과학위성을 실은 것 외 아무것도 없다. 돈 몇 푼 받은 누가 대리운전 삼아 업어다 강이나 도랑을 건너게 해 준 것. 그리고 이 로켓에 탑재된 위성이 하는 일은 '우주환경을 관측'하는 게 주요 임무다. 적외선 카메라로 기상 관측과 바다의 수온을 측정할 수 있고, 첨단 레이더로 인공위성 편대비행 등 여러 가지 우주 실험도 수행할 예정이란다. 

이런 정도는 일찌감치 선진국에서 해 왔던 일이자 디지털 사회를 가능하게 만든 성과였다. 미국이나 러시아 등 우주산업 선진국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이 즐기는 '물로켓' 정도 수준. 그래서 나로호 로켓을 바라보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시선은 까칠한 수준 이상. 인터넷 포탈 <아고라>에서는 나로호 발사에 대해 혹평을 하고 있었다.

나로호, 아고라의 혹평

바이칼호수 나로호-발사가 자랑이냐~?? / 겨우-3차만에 성공한걸 가지고-자화자찬하냐~??!!!/ 북조선(북한)은 벌써, 독자적으로 개발-성공했잖나~??!!/ 북조선보다-한참 뒤쳐진걸가지구, 그걸-자랑이라고 하는 꼬락서니-하고는~!!ㅎㅎㅎ
 
브이포벤데타 나로호는 러시아 추진로켓 대타실험에 불과했다 가장 중요한 로켓 기술 이전은 하나도 못한체 출발한 테스트에 불과하다  2차 불발은 이맹박이가 닥달하여 예초의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테스트였고  그로인한 천문학적 금액의 손실은 국민의 세금으로 메꾸는 처사였다  3차 발사또한 맹박이측근 설특사 사면을 위함의 꼼수에 불과하다

주렁주렁 북조선은 자체 기술로만으로 성공했다던데, 남에 로켓으로 그것도 천신만고 끝에 성공한 나로호 축카는 하지만 좀 드럽구마. 더하여 북조선 로켓은 무슨 악마나 되는양 깍아내리기에 급급한 양아치들이 돈주고 사서 발사한 로켓 자랑에 눈깔 뒤집히는걸 보니 마치 우리집 개색기 두뇌 수준같다

visitor 쥐바기의 흉악한 여론잠재우기다...!!! 억지로 발사시키는 쥐시끼를 봐라 그 일족일당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무서운 형벌을 내려야 한다...!! 조금뒤 쥐바기가 물러나면 쥐바기를 포함해서 한 마리도 놓지지 말고 모조리 단죄하기를 바란다...!!!

몇 안 되는 필명의 글은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 직후에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다. 이들 누리꾼들의 과학적 지식은 물론 정치적 센스가 매우 뛰어났다. 요즘 국정원 모 직원이 비싼 돈 들여서 놀이에 빠진 것과 사뭇 차이가 난다. 그러나 아고라방에는 이렇듯 비판적인 견해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조중동을 비롯 방송3사라는 곳은 다르다. 여전히 특정 정권의 나팔수를 자청하고 있는 꼴. 나로호 발사 성공하면 빗더미에 올라 앉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하루 아침에 탈출구를 찾아 선진국으로 갈 것 처럼 말하고 있다.

MBC...우주시대 첫발, 나로 과학위성 무슨 일 하나?
KBS...KBS 뉴스9 나로호 특집, 시청률 24.8% 기록
SBS...나로호 3차 발사 '성공'…우주로 힘차게 날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조중동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시큰둥한 일부의 반응.(광고가 시원찮았나...) 조중동(조선비즈)는 이렇게 끼적거렸다.
 
조선비즈...[나로호 발사 성공] 한국,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국가'로 보긴 힘들어
 
당연한 일인 듯 다소 비아냥 거리는 투의 보도는 다른 조중동(동아)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동아닷컴...[긴급] 나로호 발사 성공… 하늘문 열었다!,  [나로호 발사 성공]"외나로도 내려온지 10년… 이제야 발뻗고 잘수 있겠네요"
 
한국일보라는 데서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매일경제는 또 어떻고...헤럴드경제?...나로호 주가 때문에 그러나.
 
한국일보...[나로호 발사 성공] "벅찬 감동 평생 못 잊을 것… 10년 묵은 체증 내려가"
매일경제...나로호 발사에 육·해·공군 "우리도 거들어"
헤럴드경제...나로호 발사연기땐 비아냥거리더니…北의 침묵

그러나 <미디어스>의 보도는 달랐다. 언론들이 외면하고 있는 맹점을 정확히 꽤 뚫은 것. 잘한 건 잘 한것이고, 잘 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보도한 사실이다. 미디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중동 중에서 <조선>의 보도를 손들어 주었다.
 
"...조선일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1단 로켓을 개발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연구진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많은 기술을 전수받았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조선일보는 "우주개발의 핵심은 1단 액체로켓"이라며, 장영근 항공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든 러시아든 핵심 기술을 비공식적으로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출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26>"
 




더 이상 길게 끼적거리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말아먹고 있는 주체가 언론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이며, 이들 언론사라는 간판을 단 곳이 어느곳이라는 곳을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것이다. 언론이라는 곳이 언제부터인가 권력을 감시하는 파수꾼이 아니라 권언유착이라는 고리를 통해 '악어와 악어새' 같은 커넥셕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 

나로호 발사 성공에 불필요한 듯 몇몇 언론의 모습을 인용한 건 다름이 아니다. 무슨 부정부패 비리 사건이 폭로하면 그 다음날 반드시 그 사건을 세탁하는 기사 내지 깜짝쇼가 등장하는 것. 참으로 진부한 깜짝쇼는 이명박 정부가 국민 다수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특별사면' 직후에 나로호가 발사된 것. 권력과 언론이 합체가 된 참 오래된 '깜짝쇼의 구성'은 주로 이런 모습.

깜짝쇼의 구성=특별사면 명단 발표 →특별 사면→친정부 언론+깜짝쇼→흐지부지→사흘이면 망각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선이 서서히 변신을 꾀하고 있었던 건지. 독재자의 딸의 눈 밖에 났던 건지. 조중동 본래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마치 아고리언들 같았던 것. 조선은 "우주개발의 핵심은 1단 액체로켓"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맞는 말이자 옳은 표현. 만약 조선의 논조가 나로호 발사 이후의 이런 논조라면 아파트 단지 앞에서 만원짜리 스무장 정도가 든 봉투를 돌리는 알바를 자처할 것.  

천지개벽의 일이자 민주당 등 야권이 당장이라도 이 모습을 본받아 '커밍아웃'을 선언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고 인간적인 것. 그 언제인가 인간이 본래의 모습을 찾아 회심을 하면 과거의 모든 죄는 용서되는 법.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아니 이명박은 달랐다. 어머니의 유언과 가르침 같은 건 아랑곳 하지 않고 거짓 커넥션에 목숨을 걸다시피 한 것.   

오죽하면 이명박의 엄니께서 이런 새끼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했을까. 세상사람들 다 아는데 혼자만 나로호와 손바닥으로 아니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으니 이런 새끼가 얼마나 지겨웠겠는가. 그런 새끼가 하필이면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하늘에 계신 명박 엄니...저도 이런 새끼가 정말 지겹습니다.)

이런 새끼가 '개새끼'라면 차라리 갖다 버리기라도 하지. 5년 내내 4대강 사업 등으로 부정부패 비리를 저지른 범죄자를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특별사면을 생각할 정도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의 어머니께서 그토록 정직하게 살라던 유언이자, 가훈 이상의 가르침을 거역하면 그만한 대가를 받게 된다.

글쎄다...사정이 이러한데 나로호에 특사를 날려 보내?...언론은 또 어떻고...(잘들 놀고 계십니다. 요런 걸 '깜짝쇼'라 그럽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이 대한민국의 경제는 물론 민주화에 눈꼽 만큼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거. 권력에 줄을 댄 짝퉁 언론 말고 다 아는 사실. 5년동안 지은 중범죄를 특사로 날려버릴 수 있다면, 그건 국가가 아니라 조폭이나 양아치 소굴과 다름없는 곳. 그걸 찬양하는 언론과 방송들이라니...이것들 전부 우주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은 건 필자만의 심정이 아닐 것.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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