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벌레들의 습격' 알고보니!
가끔씩 자연은 놀라운 모습을 연출하는 마술사와 같습니다.
오늘 투표를 마치고 청계산을 다녀 오는 길에 원터골에서 이상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작은 개울 옆으로 송충이를 닮은 노오란 벌레들이 떼를 지어 흩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벌레들은 나무 줄기는 물론이고 커다란 나무둥지 밑으로 노오랗게 널려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벌레들은 개울에도 가득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림과 같은 '이쁜벌레(?)'였습니다.
벌레들이 살아서 꼼지락 거리는 것 같아요. ㅜ
솔직히 버드나무의 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음에도
마치 살아있는 벌레처럼 보여서 여간 징그러워 보이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개울속에 떨어진 이 꽃들은 작은 작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빚은 마술이자 아름다운 4월의 작품이었던 것입니다.
곧 5월이 다가 올 텐데 4월의 산과 들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오늘 투표를 끝마친 여러분들이 모처럼 귀하게 얻은 '공휴일'을 이렇게 멋진자연과 함께 보내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작은 산속 개울에 흩뿌려 둔 이 꽃들은 1년에 단 한번밖에 볼 수 없는 귀한 장면입니다.
참 이쁜 벌레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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