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와 함께 핀 막걸리와 바나나 꽃?
한강을 내려다 보며 가만히 엎드려 있는 아차산에는 온통 진달래꽃밭입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진달래 뿐입니다.
천상의 세계가 이와 같을까요?
숨은 그림을 한번 찾아 보세요. 바나나꽃이 이 속에 들어 있습니다. ^^
4월 첫주의 아차산은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았습니다.
아차산 대성암을 돌아 내려 오면서 올라갈 때 보지 못한 노오란 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꽃은 진달래꽃 무리와 함께 피어(?)있었습니다.
바로 이 꽃입니다.
누구인가 산행을 하면서 바나나를 까 먹고 휙~던져버린 바나나 껍질이
진달래군락 곁 나무가지에 걸려있었습니다.
노오랗고 커다란 바나나꽃(?)이었습니다.
대체로 산행을 하는 산악인들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만
누군가에 의해서 음식물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져 있습니다.
아차산 처럼 오르기 쉬운 나지막한 산에는
등산차림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뒷동산입니다.
지금처럼 진달래가 불타듯 온 산에 피어있는 철에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찾는 곳인데
이런 음식물을 함부로 팽개치며 자연의 경관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산행을 할 때 가져간 음식물이나 쓰레기가 될만한 것들은 반드시 되가져와야 한다는 거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런데 아래 장면에서 저는 너무 웃겨서 완전히 까무라칠 뻔 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산에서 가끔씩 볼 수 있는 막걸리장사하고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아예 상을 펴 놓고 막걸리를 마시고 있더군요.
그림의 좌우에는 모두 이와 같은 상을 펴 놓고 막걸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츠암!...뭐라 설명을 해야 옳을건지...
(그러면서 이 장사도 생계형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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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지원:그린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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