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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나와 우리덜

지하경제, 입 돌아 간 '朴' 말도 삐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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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서 입 돌아 간 '朴' 말도 삐딱
-투표,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 -



세상을 확 바꾸고 싶다...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사람들은 워낙 스마트 해서 그런지 포스트에 몇 자 끄적거리기도 전에 제목만 봐도 결론이 어떨지 '빠싹'하게 다 안다. 이 포스트의 부제를 보는 순간 (흠...투표장에 가라고...)라는 생각이 퍼뜩 들 것이다. 딱 들어맞는 생각일까. 세상은 조물주가 쪼물딱 거려 만든지 꽤 오래 됐다. 지구별의 나이는 대략 45~6억 년 정도라고 한다. 까마득~한 나이다. 양력으로 2012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구별의 나이에 전혀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마치 우리가 하루살이 벌레를 가리킬 때와 별로 다르지 않다.

아침에 태어나서 저녁에 죽고마는 허무한 벌레. 그게 인간들 한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게 우주 속에 갇혀 살고 있는 인간의 태생적 운명이다. 그런 인생이 세상을 확 바꾸고 싶다는 욕망은 말 그대로 욕망일 뿐. 45억년 이상 되었다는 지구별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그런데 투표장에 가면 '세상이 확 바뀐다'라고 하므로 이만한 '뻥'도 드물 것이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이만한 '사
실'도 드물 것.

필자는 인터넷에서 나름의 내공을 쌓아온지 꽤 오래됐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 두 해도 아니다. 밥만 먹고 나면 '로그인' 해 잠 들 때 쯤 '로그아웃'을 한다. 어떤
때는 로그아웃도 안 시키고 잠들 때도 있다. 그렇다고 24시간 인터넷에 매달려 산다는 게 아니라 인터넷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 그래서 인터넷 포털에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블로그에 글을 올려 자기 주장을 펴라는 것. 필자는 그것 때문에 글을 쓰지 않지만 한 때는 인터넷에 눈이 어두워 그럴 것만 같았다. 그래서 재미삼아 로그인 하던 버릇이 장난 이상의 '블로깅 삼매경'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 습관이 여태껏 남아 거의 매일 자판을 두들기지 않으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힐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또 올리고 다시 올리고 또 올리고 날이면 날마다 올리고 한 해 두 해 계속 올려도 세상은 안 바뀌더라는 거. 오히려 세상은 안 바뀌고 포털이 슬며시 바뀌어 블로거의 앞 길을 까만 밤 처럼 어둡게 만들고 있었다. 이른바 맞춤형 글을 요구하고 나섰던 것. 필자는 이런 거 딱 질색이다. 안 그래도 답답하고 우울한 환경 속에 갇혀 살고있는 백성들이 또 다시 사이버 세상에서 구속을 당할 이유가 있나. 그런 포털!...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맞춤형 글은 이른바 '기자'들이 스팩에 맞추어 쓰면 그만.
기자도 아닌 블로거의 신분으로 포털이 요구하는 맞춤형 스팩에 갇혀 살면 얼마간의 푼돈은 생기는 지 모르겠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속칭 '영혼'을 팔게 되는 얄궂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포털의 주인이 아니라 포털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 필자가 적을 두고 있는 <티스토리-다음뷰>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소한 2009년부터 주객이 전도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고 있었다. 인터넷이 세상과 소통 공간을 확장시켜 나가는 줄 알았지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하나 둘 씩 닫히고 있었던 것. 마치 군에서 화생방훈련을 하던 비좁은 공간에 날아들던 한줄기 빛이라고나 할까.



 
당장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은 세상이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에겐 그랬다. 세상의 언론들은 미쳐 돌아가고 방송사까지 더불어 미쳐 돌아가는 데 그곳에 합세한 게 또한 포털이었던 것. 따라서 포털(포털도 포털 나름)에 제아무리 반정부, 반이명박, 반4대강, 반검찰, 반언론 등을 끄적여 봤자, 말짱 꽝! 세상은 안 바뀌드라는 것. 그대신 사람들의 입맛과 눈을 즐기게 만드는 '요리와 연예'가 포털을 점령하며 아예 '시사의 문'을 닫아버린 것이다. 참 답답했다.

그래서 이런 세상 안 보려고 훌쩍 여행을 떠났다. 공간 이동만 하면 화생방훈련장의 가스실에서 탈출하는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인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건 시간이 지나면 슬슬 도지는 병 처럼 고향땅이 슬슬 궁금해 지는 것 아닌가. 그곳에는 혈연.지연.학연.인터넷연 등 별의 별 인연들이 모여살고 있는 데다, 언제인가 돌아가 뼈를 묻어야 할 곳 아닌가. 여행의 끝자락이 눈에 선한 것이다. 어쩌면 집 나간 아내가 전어 굽는 냄새를 그리워 하는 황당한 꼬라지라고나 할까.

그 눔의 인연 때문에 슬며시 열어 본 인터넷은 여전히 '지랄발광' 수준 외 더도 덜도 아니었다. 여전한 세상이었던 것. 그런데 참 이상한 건 그 세상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모습이 어떤 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 아닌가. 눈만 뜨면 먹고살기 바빠, 세상을 깜깜한 정도 이상으로 어둡게 만든 정치판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 것. 누가 그러더라 정치가 밥 먹여 주나. 그건 정치인들이나 할 짓이지 우리 한테 해당사항 없다는 거 아닌가. 정말 그럴까.

어떤 누리꾼은 필자가 끄적이는 글을 비난 하면서 상상 이하의 '뻘짓'을 하는 걸 봤다. 참 바보같은 짓 이하라는 것. 그 누리꾼은 "블로그 조회수 늘리려고 마음에도 없는 짓을 한다"는 등의 팔뚝질을 댓글에 남기고 있었다. 블로그의 '페이지뷰'가 많으면 돈 되나? 한 때 하루 방문객이 수 십만 명 씩 될 땐 용돈벌이는 됐다. 각 포털이 제공하는 '에드센스'라는 데서 클릭수에 따라 고료를 지불할 때도 있었다.
 
<구글>도 그랬고 <다음>도 <네이버>도 <야후>도 <파란> 등 인터넷 포털은 주로 다 그랬다. 그러나 그건 까마득한 옛날 얘기. 현재는 맞춤형 '고정필진' 블로그에만 적용되는 것일 뿐. 블로그 또는 블로거의 '비하인드스토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던 지. 그것도 아니면 사이버 세상은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편협된 주장일 뿐이다.


하지만 참여정부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이후, 사이버 세상은 물론 '온.오프라인'이 거의 통째로 미쳐 돌아가며 대한민국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 속으로 끌어들였다. 이명박근혜 세상을 만들고 있었던 것. 필자는 블로거들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어떻게, 이명박과 박근혜를 이렇듯 <이명박근혜>라는 한 대명사로 묶을 수 있는 지 감탄을 하는 것이다. 이게 변절을 거듭한 포털을 지탱하게 해 준 원동력이 아닌가.




필자는 특정 포털이 특정 정권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했는 지 등에 대해 큰 관심은 없다. 그러나 '입은 비뚤어 져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는 우리네 속담을 상기 시키고 싶은 것. 입도 비뚤어 지고 말도 삐딱하다면, 그건 선천적 장애 요인이 만든 산물이어서 누가 뭐라고 할 게 못 된다는 것. 짧게 핵심만 끄적이면 어록에 불과 해 길게 끄적인 핵심이 속담 속에 들어있다.

이틀 전 대선 후보들의 2차 TV토론을 지켜보면서 눈에 띈 한 장면 때문에 횡설수설 (하고싶은)말을 늘어 놓았다. 세상을 새롭게 확 바꾸진 못 해도,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세상의 환경을 확 바꾸지 못하면, 지금으로부터 영원히. 남한 땅 대한민국에서 정치판의 노예로 살 것인 지, 정치판의 노예로부터 해방되며 자유롭게 살 것인 지, 장차 운명의 선택이 코 앞에 닥쳐왔기 때문이다.

"한국형 복지모델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마련이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비효율적인 정부 씀씀이를 줄여 60% 재원 마련하고 세수 확대 통해 나머지 40%를 충당하겠다...세입확대는 비과세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지하경제를 활성화해 매년 27조원, 5년간 135조 재원 마련하겠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같이 '무서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발언에 대해 '말 실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조중동을 비롯 포털에서도 메인에 박근혜가 2차 TV토론에서 한 발언을 말 실수 쯤으로 여기게 만드는 제목의 글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물론 속 뜻은 다르지만 일일이 포스트를 열어 확인해 보지않는 사람들은 새누리당 박근혜의 음모와 술수에 대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수첩공주가 또 '말 실수'를 했네 하며 그냥 지나칠 것이라는 것. 그러나 그 속 뜻의 위험을 아는 사람들이나 블로거들이 끄적인 글은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근혜가 말한 '지하경제'의 활성화 내지 양성화가 주제이자 주체였다. 마치 이명박근혜 정권이 4대강 사업을 통해 '봉이 김선달'처럼 물장사와 땅장사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우리가 봉인가.)

경부대운하 사업이 4대강 사업으로 변질 되어 4대강에 수중보 이상의 댐을 만들어 물장사를 할 것이며, 또 대대손손 물려온 천혜의 풍광을 훼손하여 땅장사를 위한 개발공사를 해 친일.숭미세력의 배를 채울 것이라는 것까지,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이 신경 쓸 겨를 조차 없다는 거. 새누리당 박근혜는 물론 이명박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렇게 국책사업을 가장한 날치기 프로젝트를 통해 챙긴 국민세금의 검은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안 놀랄 것이다. 충격과 고통을 날이면 날마다 겪고 사는 우리에게 이런 일 쯤은 일상다반사 일 것이다. 눈만 뜨면 사건 사고가 널려있는 데 정치인들이 삼킨 검은 돈이 어제 오늘 일인가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검은돈이 당신의 일상은 물론 평생을 지배할 수 있는 운명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도 좋다?...면 더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세상은 바꾸지 못할 지언 정 '내가 사는 세상'의 환경을 확 바꾸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검은돈의 실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명박이 왜 4대강에 굴삭기를 들이밀었는 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가 왜 지하경제를 부활 시키려는 지 등에 대해 알아야 한다. 돈 드는 게 아니다. 그냥 인터넷에 로그인 한 당신이 대상이다. 욕심이 있다면 2030 세대들이 자기의 '라이프사이클'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박근혜의 발언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기는 물론 당신이 사랑하는 이웃에게 위험을 알려야 하지 않겠나. 자기는 물론 이웃이 평생을 통해 정치판의 노예가 되는 것도 모자라, 평생 동안 일한 노동의 대가 모두가 검은돈의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사용된다면 어쩔 텐가.
 
그게 검은돈의 실체이자, 최소한 해방 이후 57년 동안 우리를 어둠 속에 가두어 둔 유신독재자와 그 추종자들의 만행이다. 그 독재자의 딸이 지하경제를 부활시키며 5천만 국민들을 조롱하며 삼키고자 하는 데,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포털의 시사의 문이 닫힌 타령이나 할 것인가. 위험을 단 한 사람 한테라도 알려야 인지상정 아닌가. 그래서 마치 소돔과 고모라성의 심판의 날에 '롯과 그의 딸'을 구원한 것 같은 충고를 늘어놓고 있다. 노파심 이상이다. 그래서 투표장에 가면 롯의 아내 처럼 소금기둥으로 변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록 가난할 지언정 자유롭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세상을 못 바꿔도 세상의 환경을 확 바꿀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이자, 세상의 그 어떤 방법 보다 우리를 짓누른 어두운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건 투표 뿐이다. 이명박근혜가 민생을 챙기겠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확인해 준 게 이틀전 TV토론에서 발언한 지하경제 활성화 내지 양성화다. 평생 일을 하지 않아 '노동의 가치'를 모르는 독재자의 딸이 사채놀이를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게 '박근혜의 민생 공약'인 데 평생을 사채놀이에 놀아나고 싶은가.




필자의 충고는 그냥 나 살 먹은 어른들이 내 뱉는 덕담 수준이 아니라 말 그대로 '경고'나 다름없다. 새까만 후배 내지 아들 딸과 같은 젊은 세대를 위한 사심없는 충언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필자는 정치인이 아니라 그저 블로거 일 뿐이며, 사는 동안 인터넷 포털을 통해 소통을 계속 할 사람이다. 그게 돈이 돼? 아니면 명예가 돼!...

이틀 전 대선 후보들의 2차 TV토론을 지켜보니 새누리당 박근혜의 입이 돌아갔더라. 중풍증상의 하나인 '구안와사(口眼喎斜)'라는 게 퍼뜩 생각났다. 생각에 따라 나이 61세의 노처녀가 겪을 수 있는 병이지만, 필자의 생각은 달랐다. 우리 속담에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는 명언이 떠오른 것. 그런데 새누리당 박근혜는 '입도 비뚤어 졌지만 말도 삐딱'하더라. 세금을 포탈한 검은 돈의 실체인 '지하경제 활성화'로 세상을 여전히 어둠 속에 가두어 놓으려는 못 된 심사가 만든 병이 아닌가 싶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한 여자의 '한풀이 대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을 엮어갈 수 있는 반듯한 지도자의 손에 맞겨져야 옳은 게 아닌가. 사채놀이로 대한민국의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칠푼이의 끔찍한 망언'을 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명박근혜는 서로 다른 듯 일심동체의 '샴쌍둥이'라는 것. 기억하라.
 
12월 19일!...

무조건 일 손을 놓고 투표장으로 향하라. 당신이 살아가는 세상의 환경과 당신의 운명을 단 번에 확 바꿀 수 있는, 단 한 번의 절호의 찬스다. 투표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행복한 여행과 다름없다.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혁명적 방법이 투표다. 비록 그 여행의 끝자락이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온 고향땅이 머리를 뉠 수 있는 금수강산이면 얼마나 좋을까. 투표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마법 같은 세상'이 12월 19일에 일어난다. 마법의 주인공은 인터넷에 로그인 한 바로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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