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지하경제활성화 발언 해명해야
-朴,아이패드 논란 속 색바랜 자질검증-
아무것도 아닌 듯 매우 중요한 논란의 불씨...아이패드! 어떻게 돼 가나.
아무것도 아닌 듯 매우 중요한 논란의 불씨...아이패드! 어떻게 돼 가나.
컨닝 토론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아이패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대통령 자질에 큰 흠집을 남길 수 있는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 대통령의 자질을 검증하는 TV토론에 나와 평소 자기가 가졌던 국정운영 철학이나 정책 등을 허심탄회 하게 주장하면 그만.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작아 보이지만 매우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평소 그녀에게 따라다니던 별명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준 것. 불필요해 보이는 행동이 의혹을 불러 일으키며 대선 막판에 악재를 자초하고 나선 것이다. 아이패드가 그 주인공. 과연 박근혜는 2차 TV토론에서 아이패드를 휴대하고 (컨닝)토론에 임한 것일까.
이와 관련해 <다음소셜픽>에 놀라운 장면이 공개되고 있었다. 매의 눈을 가진 한 누리꾼이 박근혜의 아이패드 소지 논란<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946623 >을 증폭 시킨 것. 따라서 그 장면을 재구성 해 박근혜가 아이패드를 소지했는 지 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맨 처음 등장한 사진은 '컨닝토론' 논란을 불러온 문제의 장면이다. 누가 봐도 박 후보의 행동은 대통령 후보가 TV토론에 나와 해서는 안 될 짓이라는 게 일반적인 주장이다. 토론장에는 아이패드는 물론 가방 조차 휴대하지 못하게 돼 있었던 것. 그러나 박근혜는 토론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두 개의 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국회사진기자단>에 의해 확인되고 있었다.
토론장에 두 개의 가방을 들고 나타난 박근혜
사진을 잘 보시면 박근혜 후보의 왼손에 두 개의 가방이 들려있는 게 확인된다. 두 개의 가방을 토론장까지 가져간 것이다. 두 개의 가방 중 한 개는 박근혜가 10년 동안 사용해 왔다는 가방이며, 또 하나의 가방은 아이패드가 들어있는 '문제의 가방'으로 추측된다. 이 가방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것. 논란이 일자 한 누리꾼의 '매의 눈'이 아이패드 추적에 나섰다. 추적의 실마리를 풀어주고 있었던 한 장면. 박근혜가 토론장에 들어설 때 촬영된 사진에서 '의혹의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래 장면을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
두 개의 가방 중 한 곳에서 '파란 불빛'이 새 나오다
한 누리꾼이 매의 눈을 가졌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장면이 위의 장면이다. 두 개의 가방 중 한 곳에서 '의혹의 불빛'이 새 나오고 있었던 것. 얼핏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박 후보가 10년 째 사용해 오고 있다는 가방에서 파란 불빛이 새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 불빛이 아이패드 논란을 가중 시키며 소셜픽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던 것. 그래서 같은 방법으로 사진을 켑쳐하여 확대해 봤다. 정말 아이패드 창에서 발산하는 듯한 파아란 빛이 가방 한 쪽에서 새 나오고 있었다.
이런 장면이다. 가방의 열린 틈에서 의혹의 불빛이 발산되고 있는 모습. 놀라웠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감시의 눈길이 '대통령의 자질'을 검증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인터넷 등지에서 아이패드에 의한 '컨닝 토론'이 논란을 거듭하자, 박근혜 후보는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문제의 가방'을 꺼내 들고 아이패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장면이 보도 됐다. 가방 하나 만 놓고 보면 그럴 듯 했다. 맨 처음 사진을 보면 박 후보의 왼손이 잠금장치를 만지작 거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박근혜, 증명해 보여야 할 가방 하나와 의혹의 불빛
박 후보가 유세 도중에 '문제의 가방'을 언급한 것도 예삿일이 아니지만 두 개의 가방 중에 사라진(?) 가방 하나의 행방에 대해서도 설명을 곁들여야 했다. 박근혜는 TV토론장에 들어설 때 두 개의 가방을 소지한 게 확실했던 것. 그런데 토론이 끝나고 나서는 장면이 촬영된 사진에서는 아이패드 가방으로 추정되는 가방 하나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따라서 박근혜가 컨닝토론 논란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방법은 사라진 가방 하나의 행방과 함께, 10년 동안 사용해 왔다는 가방에서 새 나온 '의혹의 파란 불빛'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것이다.
차기 대통령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웬 '아이패드' 논란인가 싶은 사람도 적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건 매우 중요한 이슈라 판단된다. 이정희 후보가 '최저임금'에 대해 따지듯 묻자 박 후보가 "스무고개 하자는 건가"라고 되묻는 건 토론 주제에 대해 (숙제를)준비해 오지 않았다는 것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최소한 대통령 후보가 토론장에 나왔으면 예상되는 질문과 답변 등에 대해 공부를 하고 나오든지 메모 등을 통해 토론에 임하면 그만인 것.
아이패드 논란 속 색바랜 자질검증
그런데 대통령 자질 시험과 다름없는 TV토론 중에, 일반의 의혹을 증폭 시킬 수 밖에 없는 가방을 (두 개를)들고 나타난 사실과 함께, 아이패드의 존재를 의심케 하는 '의혹의 불빛'이 상존하고 있었던 것. 따라서 소셜픽 등을 통해 이런 모습을 본 사람들은 '심각한 반칙'이라는 데 입을 모으며 선관위의 옳지못한 태도 등에 대해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선방위)에서는 박근혜의 '아이패드 소지가 맞다'고 확인해 주었지만 '규정 위반은 아니며 현실적 제재 방법이 없다'고 했다.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것.
이날 정작 문제가 된 건 '지하경제활성화'에 대한 문제이며, 이 문제는 박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질 문제와 더불어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에 이르기까지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옳았다. 그러나 대선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나마 정책토론은 실종되고 박근혜 후보가 유세 도중에 가방이나 털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하는 건 국민적 우롱 수준 아닌가. 아이패드를 가져간 게 확실한 데도.
아직 TV토론이 한 번 더 남았다. 그 때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두 후보가 아이패드 논란은 물론 질문 중에 지하경제활성화 부분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세금을 포탈한 검은돈이 활성화 된다는 건 부정부패를 눈감아 주거나 다시 시도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런 후보가 대통령 후보 자질 내지 자격이 있기나 한가. 어쩌면 의혹의 불빛 속에 이런 내용이 감추어졌을 지도 모르겠다.
"한국형 복지모델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마련이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비효율적인 정부 씀씀이를 줄여 60% 재원 마련하고 세수 확대 통해 나머지 40%를 충당하겠다...세입확대는 비과세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지하경제를 활성화해 매년 27조원, 5년간 135조 재원 마련하겠다."
한국형 복지모델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겠다는 데, 지하경제를 활성화해 매년 27조원, 5년간 135조 재원 마련하겠다고?...이게 아이패드 논란 뒤에 감춰진 진정한 대통령 자질 검증 문제다. 이 문제를 검증하지 못하면 아이패드 논란은 그저 말장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까짓것 수첩 보고 하면 어떻고 프롬프터 보고 하면 또 어떻겠나. 머리가 그 것 밖에 안 된다는 데.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나라의 명운을 건 대통령 선거는 사채놀이 업자를 뽑는 것도 아니며, '독재자의 딸'을 인정하자는 건 더더욱 아니다. 무늬와 색깔만 바꾼 '차떼기당'을 잊고 산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한 때 사람들로부터 '걸레' 취급을 받던 전여옥은 한나라당(새누리당)박근혜와 함께 했던 것을 후회하며 이런 말을 어록에 남겼다.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입니다!"
투표!!...제발 잘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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