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계속 피우면 '스켈링 고통' 겪는다!
조금전에 치과를 다녀 오면서 끔찍한 고통의 경험을 몇자 옮겨적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오늘 저는 완전히 초죽음이 되다시피 하며 치과치료 95%정도를 끝마쳤습니다.
이제 한달 남짓한 시간인데 제게는 몇년의 세월이 흐른듯 길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만큼 치과치료는 환자를 힘들게 합니다.
물론 치과의사의 표정은 예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지지 않았지요.
누구라도 동병상린의 아픔을 겪어 주었으면 좋으련만...ㅜ
이 사진은 지난번 '발치'때 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촬영한 제 치아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치아치료를 위해서 미루어 두었던 '스켈링'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일찌감치 '쫄아'있었습니다.
스켈링이 순탄치 않음을 치과의사 선생님으로 부터 미리 듣고 있었고
예전 스켈링의 경험이 다시 떠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그때고 오늘 만큼은 '마취'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야속한(?) 치과의사님은 저의 그런 바램을 무참히도 짓밟아 버리고 말았습니다.ㅜ
"...아!(입을 크게 벌리란 소립니다.)...더 크게...아!..."
연필심 같은 그라인더가 드디어 제 치아에서 치익~소리를 냅니다.
"...윽!(무슨 소린지 아시죠?ㅜ)...악!..."
저는 외마디 비명을 나지막하게 지르며 몸을 떱니다.
그때마다 신발을 벗은 제 발은 포개지기 일쑤고 깍지낀 손에서는 땀이 베어 나옵니다.
"...아!~...(치이~익)...(치익)...(칙칙)...아!~..."
이마에 땀이 맺히며 깢지긴 손에는 땀이 흥건해져 오고 뒷목이 뻐근해 옴을 느낍니다.
작은 그라인더가 제 치아에 닿아서 소리를 낼 때마다 제가 몸을 비틀며 작은 신음을 낸 것은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그라인더가 치아 사이를 드나들 때 마다 치아가 닳으면서 '새콤하고' '짜릿한' 전율이 함께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 고통은 마취를 하지 않은 채 '신경'을 건드리는것과 같은 '아찔함'이 배어있는 고통입니다.
그 고통의 시간은 결코 길지 않았지만 까마득한 시간과도 같습니다.
"...양치하세요...혈압오르시나요? ㅎ... ^^"
저는 누운채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치과의사 선생님이 저더러 놀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담배 많이 피우시나요?..."
"..(설레 설레)..."
저는 그때 까지도 공포(?)의 시간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의사선생님의 물음에 고개만 저었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시면 치아에 스케일이 많이 끼게 됩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요...
치주질환은 잇몸을 상하게 하고 마침내 발치를 해야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은 하지만...스케일을 끼지않게 하는 조치는 못됩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담배를피우시는 분들은 입냄새가 고약하게 많이 나는데
그 냄새의 원이은 여럿 있을 수 있으나 주로 치주질환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으며
잇몸 주변으로 지저분하게 쌓인 치석이 치주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대게 이런 분들은 담배를 끊고
스케일링을 하고나면 입냄새도 나지않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요즘 흡연과 금연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금연의 직간접 피해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이슈를 이루고 있는데 저는 그 이슈속에
'스켈링에 대한 고통'을 포함 시키고 싶습니다.
담배를 장기간 피워서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고 치석이 쌓이면 마침내 치주질환을 앓게 되고
치주질환은 잇몸을 상하게하여 치아를 망가뜨리는 주범이 되는 것이며
그 주범은 다시 치아를 치료해야 하는 고통으로 이어지고
또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아주 고약한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제가경험한 것 처럼 스켈링에 대한 고통을 덤으로 안고가야 하는 습관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잇몸질환과 구강조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치아가 누렇게 변하거나 검게 변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 경우 미백이나 스켈링 또는 라미네이트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저처럼 충치나 풍치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사실 '금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금연한 친구하고 사귀지 말라'는 우스게 소리가 있겠습니까만
그만큼 금연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독한 맘'을 먹어야 가능 하다는 이야깁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금연을 서너차례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금연은 담배개피를 줄여가는 것 보다 금단현상을 경험하면서 아예 피지않는 방법을 택했으며
그 경우 멍해지거나 '주전부리'가 많아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동료들과 잦은 회식자리가 결국 몇년을 끊었던 담배에 손을 가게 하더군요.
가끔씩 치과를 찾아서 스켈링을 받아온 터였지만 새삼스럽게 치과의사로 부터
담배가 치석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들으니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끌적여 봤습니다.
혹시 '골초'되시는 분들...치과의사에게 꼭 상담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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