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정신차린 전여옥 걸레된 한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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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린 전여옥, 걸레된 한화갑

-정치욕에 눈 먼 한화갑이 부른 짝퉁 심청전-

사진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 출정식 모습


걸레를 빨아서 행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걸레가 돌아왔다. 한 때 한나라당(새누리당) 박근혜 대표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전여옥(전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걸레란 사람들이 전여옥에게 붙여준 대명사이다. 사람이 걸레가 아니라 하는 짓이 걸레처럼 굴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인 것이다. 그녀가 어떻게 행세했는 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녀의 수 많은 어록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장면이 있어서 영상으로 남길 정도였는 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벗으라면 벗겠어요....벗을까요?...전 요. 몸매 괜찮습니다...저도 앞의 두 남성 후보들 처럼 벗으라면 벗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여성이 대중들 앞에서 '벗으라면 벗겠어요.벗을까요?...'라고 말한다면 이건 뭐 볼 장 다 본 거 아닌가. 여성이 남성을 흉내내는 드센 모습에서 더러운 향기가 폴폴 풍기는 것이다. 거의 갈보 수준이라 해야 옳은 표현이다. 누가 조금만 더 추켜세워준다면 "저도 서서 오줌 눌 수 있습니다. 한 번 까 볼까요"라고 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여성의 품위를 완전히 망가뜨린 이런 몰상식 이하의 행동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에게 '걸레'라는 별명을 부쳐준 것이다. 걸레는 갈보의 은어다. 연식이 오래된 아줌마가 벗어본들 거기서 거기지 뭐 더 볼 게 있다고.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한나라당 사람들은 그게 좋다고 키득 거리고 난리가 아니었다. 참 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게 이럴 때 딱 어울리는 표현인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전여옥을 무차별 공격하는 글과 사진들이 널려있었는 데...웬걸 이 여자가 어느날 200% 싹 달라진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냥 나타난 게 아니라, 그녀는 <i 전여옥>이라는 자서전을 들고 책을 팔고 싶었던지 새누리당 박근혜를 맹공하고 나선 것이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 인간이 하루 아침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싶어서, <한겨레> 허재현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들여다 봤다.

그리고 잠시 후 '참 여러가지 한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언제는 지랄발광을 떨며 죽자살자 한나라당 편에 서서 벗으라면 벗겠다고 기고만장하더니 이번에는 박근혜을 까?...박근혜의 실체를 밝히고 증언해 준 건 잘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하루 아침에 갈보가 규수로 바뀔 수는 없는 법 아닌가. 속담에 '걸레는 빨아도 행주가 안 된다'라는 게 그냥 된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녀가 밝힌 '박근혜의 실체'를 들여다 보지 않고 갈 수야 없지. 이랬다.


전여옥의 新어록

전여옥 어록 1 "박근혜 위원장은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고 거스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자기 자신이다."

전여옥 어록 2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근혜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있기에 '왜 먹지 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더라.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 그제야 먹었다."

전여옥 어록 3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이었다. 한국은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가업'(my family's job)이었다.

전여옥 어록 4 "친박 의원들이 박근혜 대표의 뜻을 헤아리느라 우왕좌왕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박 대표는 '제가 꼭 말을 해야 아시나요?'라고 단 한 마디 한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비민주적이다."

전여옥 어록 5 "박근혜는 늘 짧게 대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등. 국민들은 처음에는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러나 사실 아무 내용 없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애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다."

전여옥 어록 6 "박 대표 바로 뒷줄에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의원들이 말했다. '대표님 머리에 우비 모자 씌워드려야지.'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내가 씌워드렸지만 박 대표는 한마디도 없었다."

전여옥 어록 7 "박근혜는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은 부정부패 연루자를 보호하지 않으며, 기소되면 당원 자격을 정지시키고 유죄가 확정되면 영구 제명하겠다"고 말했는데 부정부패로 유죄가 확정돼 2년반 콩밥을 먹은 사람을 당을 쇄신할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전여옥 어록 8 "박근혜는 대통령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 정치적 식견.인문학적 콘텐츠도 부족하고, 신문기사를 깊이 있게 이해 못한다. 그녀는 이제 말 배우는 어린 아이 수준에 불과하다."

전여옥 어록 9 "영등포에 손가락이 잘린 분들이 많은데 유신독재 시설 공장에서 각성제를 먹고 졸면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다. 산업화의 영웅은 그들인데 꽃다발도 없고 명예도 없다."

전여옥 어록 10 "박근혜는 공천 승복하는 것이 정도라고 얘기하지만 정작 박 위원장 본인은 승복하지 않았다. 친이계에 공천 승복하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전여옥 어록 11 "보좌관이 박근혜 위원장의 쓸 샴푸를 사야 하는데 단종이 돼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다. 왜 최근 나온 제품들을 안 쓰고 옛 제품만 고집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전여옥 어록 12 "박근혜 위원장은 클럽에 갈 때에도 왕관을 쓰고 갈 것 같다."

전여옥 어록 13 "박근혜 위원장의 자택 서재를 둘러보고 박 위원장의 지적 인식능력에 좀 문제가 있다 생각했다. 서재에 일단 책이 별로 없었고 증정 받은 책들만 주로 있어 통일성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여기가 서재인가'하는 생각을 했다."

전여옥 어록 14 "여러분,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입니다!" <출처: 트위터 이용자 @BeanPole2000,12월2일 트위터에 연재한 내용  >


전여옥의 (新)어록을 살펴보시니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여덟 번째 어록이 눈에 띄긴 하지만 대체로 그녀의 어록은 별로 영양가가 없어 보인다. 글쓴이는 이런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한다. 특히 사내 중에 이런 인간형이 있다면 평생 안 봐도 보고싶지 않은 사람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인간과 나누는 소통을 '영업행위' 쯤으로 알기 때문에 멀리하는 게 좋다. 그래서 회개하신(?) '전여옥 여사님의 i어록'을 들추어 보다가 여자와 정치인은 겪어 봐야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정치판에서 선거 때만 되면 철새들 처럼 여기 붙었다 저기 붙기를 반복하는 두 인간이 퍼뜩 떠 올랐다. 한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하던 '한광옥과 한화갑'이다. 사람들로부터 걸레라며 손가락질 받던 전여옥은 어느날 개과천선 한 것인 지. 자기가 보좌하던 박근혜를 맹공하며 탈박근혜를 시도하는 데...글쎄 두 인간은 어찌된 모양인지 친박근혜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전혀 뜻밖의 일이었다. 한광옥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있으므로 한화갑이 박근혜 한테 달라붙은 이유를 들어보니 가관이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져서 아버지 눈을 뜨게 한 것처럼, 그런 심정으로 (박근혜)지지선언을 하기로 작정했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싶은 생각이 단박에 들었다. 그럴 작정이라면 애시당초 정치를 하지말았어야 옳다. 민주정부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박근혜 애비 '다카끼 마사오(박정희)' 등 유신독재자들이 만들어 놓은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보다 큰 민주정치를 위해 사소한 '패거리정치'를 청산한 것이다. 특정 패거리 정치세력을 위해 정치를 하면 그건 양아치나 조직폭력배들나 하는 짓이나 다름없는 것 때문이다. 그게 조폭과 다름없는 유신독재가 남긴 암울한 역사가 아니었나.

정치적 목적이 민주적 정당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분들이 '김대중.노무현의 정치적 자산'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한 때 '리틀 DJ(김대중 전 대통령)'로 불릴 만큼 대중들의 신망을 받았던 한화갑이 박근혜 한테 붙은 이유가 호남을 위해서란다. 지하에 계신 두 분 대통령이 이런 거 보면 '미쳐도 단단히 미친 놈'이라고 할 게 틀림없다. 심청이가 아니라 심봉사나 다름없는 선천적 장애가 도진 모습이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허망하고 웃겼으면 한 트위터는 이렇게 글을 남겼다.

"심청이? 개그하냐? 심청일 어딜 갖다대? 재쉅서!...아예 수장시켜주지.. 칠푼이 모가질 잡고 함께 물귀신 되시길.<@yoji0802>"

정치판의 이런 모습들 때문에 사람들은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를 통해 새정치를 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자기에게 정치적 이익이 없으면 (지역구)사람들의 민심을 외면하고, 한 순간에 변절하는 이런 한심한 인간들 때문에 환멸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차제에 이런 인간형은 국민들이 잘 봐 두었다가 정치판에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해야 한다. 다 늙어서 추태를 보인 김지하에 이어 민주의 탈을 쓴 변절자들은 자기 밥그릇 밖에 몰랐던 유치한 인간들 외 더도 덜도 아닌 것.

 

 

그런데 이명박 정권들어 '한 씨(韓 氏)'들의 일탈이 눈에 띈다. 얼마 전 '오럴섹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퇴의 길을 밟은 한상대나, 독재자의 딸 박근혜 한테 붙은 한광옥이나 효녀 심청이를 팔아먹은 꼴의 한화갑은 물론 한상률까지. 한 씨들은 유난히도 권력욕 내지 정치욕구에 집착하며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모습은 두고두고 안 봐도 될 '한명회'를 단박에 연상시키는 키워드이다. 한 씨 가문을 쪽 판 사람들. 주지하다시피 한명회는 조선왕조 500년을 통털어 두 명의 딸을 왕비로 만들어 낸 불세출의 세도가였다. 첫째 딸은 예종에게 둘째 딸은 성종에게 시집 보냈으니 2대에 걸쳐 '왕의 장인'이 된 것이다.

요즘으로 비교해 보면 '유신독재자 박근혜의 애비 박정희'의 장인 내지 '짝퉁 소녀가장' 박근혜에게 6억원을 준 전두환의 장인 정도의 신분이었으므로, 어디 무서운 게 있었겠나. 그러니까 한명회는 그 권세를 주체하지 못하고 남발한 결과 둘째 사위 성종(임금)으로부터 (강남)압구정으로 쫒겨나, 늙으막에 이제나 저제나 자기를 불러 줄 날만 꿈꾸며 한양을 바라보다가 죽었다. 당시 한명회의 음모와 술수에 따른 부정부패가 얼마나 추잡하고 더러웠으면 생육신의 김시습이 "젊어서는 사직을 망치고 늙어서는 강호를 더럽혔다.(靑春亡社稷 . 白首汚江湖)"고 말했겠는가.

마치 전여옥의 과거를 보는 듯한 모습이자 민주의 탈을 벗어던지고 독재자의 딸 박근혜 한테 붙은 두 인간을 보는 듯 한 것이다. 걸레 그 자체라는 말이지. 하필이면 두 인간이 박근혜 한테 붙을 즈음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야권단일화에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였으므로, 민주당 내에서 자기들 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끝까지 매달린 게 짝퉁 심청전을 노래한 '변절자 한화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하는 말이 '변절자'이지 평소 한나라당(새누리당)과 내통하고 있었던 '간첩'이나 다름없다는 것.

이제 엎질러진 물이나 다름없지만, 한 때 전여옥의 별명 처럼 인생 그렇게 더럽게 안 살았으면 싶다. 걸레를 자초한 한화갑과 한광옥...다행인지 전여옥은 정신차린 것 같다만, 어째 두 인간은 걸레가 된 게 아닌가. 얼마전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단일화를 위해 사퇴한 이해찬 전 대표 등,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에게 짐을 덜어준 것과 비교해 보면 거의 양아치 수준!!...영호남 편가르기에 나서며 호남인과 민주.애국인사들을 욕되게 하는 이런 인간들이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새정치가 시작된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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