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증인들이 짜맞춘 '퍼즐' 조각들
나라가 온통 혼란 가운데 빠져든 이유는 어디서 부터 비롯되었을까.
오늘은 제4343주년 개천절이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개천이란 본디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홍익인간.이화세계의 뜻을 펼치기 시작한 사건을 가리킨다. 보통 개천은 BC 2333년 10월 3일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날은 실제로는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이었다. 개천 및 개국의 연대를 역사적 사실로 믿는 이들은 실제 개천은 단군의 개국보다 124년 앞선 상원갑자년(上元甲子年) 10월 3일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지만, 신화적 연대에 불과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개천절이 경축일로 제정된 것은 1909년 중창(重創)된 나철의 대종교에 의해서이다. 이는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으며, 8.15해방 후에도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국경일로 공식 제정하여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며 브리테니커나 위키 사전 등이 말하고 있다.
반만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온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사전'을 통해서 정의해야 하는 불행한 시대 때문에 개천절 아침이 껄끄럽기 그지 없지만, 그나마 개천절이라는 국경일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뿌듯하다. 단군 할배께서 뼈속까지 친일.친미로 쩔어있는 인간들과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친히 비교해 보여주시고 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늘 불러왔던 '개천절 노래 1절'만을 들어봐도 우리 한민족이 누구로 부터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할 수 없지만, 누가 이런 말을 가르쳐야 알 수 있나. 최소한의 상식을 가진 우리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 그런데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한편 그들 선조들이 일제나 미제라고 우기는 참 한심한 인간들이 동시에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뼈속까지 친일.친미로 쩔어있는 인간들이자 거짓을 밥 먹듯 하며 이웃을 탐하며 짓밟는 실로 무식하고 몰상식한 무리들이다. 홍익인간의 반대개념이 뼈속까지 친일.친미로 쩐 인간들이라고나 할까.
주지하다시피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이다. 우리 단군할배를 그린 신화에 따르면 천신 환웅이 이 땅에 내려와서 우리의 시조 단군을 낳고 나라를 열게 된 이념이 홍익인간이었다. 우린 그렇게 자랑스럽고 존귀한 한민족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땅에는 널리 인간세계를 해롭게 하는 무리들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으니, 개천절 아침에 다시금 그들 해로운 무리들과 단군할배의 자손들이 어떻게 다른지 천안함 침몰사고를 통해 일면 들여다 볼까 한다.
나라가 온통 혼란 가운데 빠진 이유 내지 근거를 제시해 주는 게 이들 무리 때문인 데, 본 포스트에서는 천안함 사고와 관련하여 선체인양과 관련이 있는 증인 해덕호 선장 장세광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황당한 거짓주장 때문이다. 먼저 해덕호 선장 장세광의 증언을 들어볼까. 장세광(35)씨는 "해군의 요청으로 지난해 3월 28일 오후 4시 30분쯤 사고 지점 부근에서 어군탐지기를 돌려보니 사각형 형상이 나타나 해군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전해진 사람이다. 그게 천안함의 함미라고 떠든 해프닝인 것이다. 어선이 어군탐지기로 천안함의 함미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군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던 것이다. 장 씨가 어군탐지기를 돌려 함미를 발견했다고 할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
"28일 오전 해병대의 수색 협조 요청이 있었다. 1시 30분께 수색작업에 참여, 사고수역 주변을 느린 속도로 선회하는 과정에서 어군탐지기를 통해 맨처음 뾰족한 물체를 발견한 이후 4차례에 걸쳐 확인한 결과 네모형태의 물체를 확인 곧바로 군에 사진을 전송했다. 이후 해군이 함미로 최종 확인한 것으로 안다."
<출처 http://suhyu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0>
정말 밥통같은 해군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해군에서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을까. 이 소식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고 일반의 비난이 일자 해군은 당황했다. 그리고 백령도 현지에 있던 임명수 해군본부 정훈공보실 소령은 "28일 오후 해덕호가 찾았다는 것은 오래전 침몰했던 배로 밝혀졌다"며 "함미를 발견한 정확한 시간은 옹진함이 도착한 지 1시간 후인 10시 31분 옹진함의 음파탐지기로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해덕호 선장이 발견한 것은 함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161430>
그런데 참 묘한 일이 조중동(중앙) 등을 통해 이튿날 부터 마구잡이로 보도되고 있었다. "백령도 특산물인 까나리를 잡는 배가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함미 위치를 찾아냈다. 백령도 장촌리 어촌계 소속 까나리 배 6.5t짜리 해덕호다. 장세광(35·옹진군 백령면 장촌리·사진) 선장은 29일 오전에도 포구 한쪽에서 노란색 까나리 그물을 깁느라 바빴다. 천안함 함미가 가라앉은 곳이 드러나면서 수색구조활동은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며 보도한 때가 지난해 3월 30일 새벽 02시경이었다. 그리고 중앙은 이렇게 소설을 썼다.
"해덕호의 연락을 받은 해군은 이날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한 기뢰 제거함인 옹진함에 포착된 물체의 탐지를 의뢰했다. 오후 10시쯤 옹진함의 음파탐지기는 해덕호가 포착한 것이 30m 크기의 천안함 함미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침몰 위치는 백령도 서남방 2.7㎞에, 수심 45m 해역이었다."
<출처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085597>
조중동의 이같은 보도로 인해 해군본부 정훈공보실 임명수 소령의 주장은 거짓이 되고만 것이다. 해군을 밥통으로 만든 건 그로 부터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였다. 해덕호 선장 장 씨는 천안함 함미를 최초로 발견한 공로로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에서 열린 '천안함 및 98금양호' 관련 유공자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그 때가 지난해 7월 14일이었다. 장 씨는 과연 천안함 침몰사고 유공자였을까. 지난해 29일 아침 9시쯤 침몰 해역을 둘러봤다는 백령도 어민 L씨는 "사고 지점에서는 아직도 기름이 물속에서 올라오고 있었다며 기름 유출 경로만 추적해도 침몰 함정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왜 그 동안 위치 파악이 안됐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714140315761&p=yonhap >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1003_sinking/view.html?photoid=5038&newsid=20100329160627536&p=nocut>
*치과의 자료사진은 출국을 앞 둔 글쓴이가 치아 점검을 위해 들른 한 치과의 모습으로, 우리가 앓고 있는 반민족.반민주적 친일.친미 세력들을 뽑아내야 할 상징적 존재로 표현해 본 모습이다. 앓는 이 뽑는 것 보다 더 시원한 일이 또 있나.
아마도 당시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우리 해군이 정말 밥통이구나 하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천안함이 최초 사고를 당할 당시 사고해점을 다 알고 있는 군 당국이 천안함의 함미를 찾지못해 해덕호 선장에게 수색협조를 했다는 내용만을 놓고 본다면 이런 해군은 대한민국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해군 아닌가. 사실이 그러하다면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북한의 잠수정 등으로 부터 폭침을 당해야 하는 데 이게 말이나 되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해덕호 선장이 해군의 요청으로 천안함 함미를 수색할 당시 군 당국은 우리 국민들 모르게 전혀 딴 짓을 하고 있었다. 그 사실은 천안함 침몰사건 1.2차 공판에서 증인들의 증언으로 밝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백령도 앞 바다에서 퍼즐 조각 처럼 흩어져 가라앉아 있던 천안함의 진실이 한조각 한조각 맞추어지며 실체를 찾아가고 있었다고나 할까.
천안함 침몰사건 1.2차 공판에서 증언으로 확인되고 있었던 사실은, 그 시각에 천안함의 함미를 인양할 해상 크레인 조차 확보되지 못했다.<관련 근거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64989> 뿐만 아니라 천안함의 함수를 일찌감치 발견해 놓은 상태에서 군 당국은 제3의 부표 장소에서 엉뚱한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관련 근거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70612> 우리 국민들은 혹시라도 천안함 함미에서 구조를 기다릴 승조원들의 생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 데 말이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와 군 당국은 제3의 부표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색활동 등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실을 감추기 위한 교란전술을 쓰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게 우리 국민들을 위한 게 아니라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뼈속까지 친미로 쩔어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의 잠수함 수색활동 등을 위해 김태영 전 국방장관과 함께 벌였다는 뻘짓이자 대국민 사기극 아니었나.
* 그림은 지난 9월 22일 천안함 침몰사건 2차 공판이 끝나 귀가할 무렵, 곽영욱 사건에 이은 정치공작 사건인 '한만호 사건'에서 이명박 정권의 정치검찰로 부터 음해를 당하고 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께서 저녁 식사 후 법정으로 향할 때 만나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한 전 총리께서 "그날 거기에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입증해 준 것으로, 사건의 진실이 퍼즐조각 처럼 짜맞추어져 진상이 낱낱이 밝혀진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천안함의 진실이 그 과정을 남기고 있다. 천안함의 진실이 밝혀지는 법정에는 <정치포탈 서프라이즈>에서 '천안함귀신'이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분이 멀리 수원에서 서울까지 오셔서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과 민변 변호사님을 응원해 주셨다. 참 고마운 분이었다. 오는 10월 17일 속개되는 제3차 공판에서도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있으시기 바란다.(좌로 부터 글쓴이. 한 전 총리님,신상철 전 합조단 민간위원)
인간세계를 해롭게 하는 무리들이 잠시 사람들을 속일 수 있다. 그러나 불과 1년여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들이 퍼즐 조각처럼 흐트려 놓은 천안함의 진실이 하나 둘씩 짜맞추어지며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와 함께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는 인간들이 홍익인간에 대적하는 뼈속까지 친일.친미로 쩔어있는 인간들이라니, 제4343주년 개천절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매우 크다. 단군 할배께옵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이렇듯 이롭고 해로운 종자들이 누구인지 구별해 준 천우신조의 귀한 날이다. 해덕호 선장 장 씨는 천안함 침몰사건 3차 공판(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524호 법정)에 피고인 측의 증인으로 채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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