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볼 수 없는 기적같은 풍경
-인도 한가운데 전봇대와 쓰레기 하치장-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기적같은 풍경이 내 앞을 가로 막고 섰다.
대형 전봇대가 인도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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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서 한 여성이 인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또 다른 분들은 아예 차도를 걷고 있다.
우산을 받쳐든 이 여성은 어디로 갈까.
조금전 내가 서 있던 인도로 한 여성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여전히 차도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 여성은 굳이(?) 인도를 이용하고 있었다.
전봇대가 먼저인지 인도가 먼저인지 확실해 보이지 않지만,
현재 전봇대의 위치를 감안할 때 인도가 나중에 만들어진 것 같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인도를 가로막은 전봇대가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런 길을 좋아할 이유가 없고 통행이 뜸하니 쓰레기 하치장으로 변한 풍경이다. 서울에서 이런 풍경은 발견할 수 없다. 민원이 빚발칠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서울이 아니라 의정부다. 착한 사람들만 모여사는 곳일까.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기적같은 풍경이 서울 인근에서 연출되고 있다. 꼴불견 풍경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은 전봇대를 보호하고자 박아 둔 것으로 판단되는 말뚝들이다. 이곳은 사람 보다 전봇대가 우선인가. 의정부시 가능역 근처의 풍경이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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