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빛깔을 담은 화려한 아웃도어
-세계유일의 여성전용 아웃도어, Wild Rose 청계산-
얼마전 종로의 한 가게에서 컬러풀한 장면을 봤다.
그곳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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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는 패션이다..."
<관련 포스트 컬러풀한 이색 패션에 한 눈 팔다>
그렇다면 알록달록 컬러풀한 아웃도어를 입으면 비즈니스우먼?...
태풍 메아리가 서울을 스쳐가는 동안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 들른 아웃도어용품점. 이름이 향기롭다. 와일드로즈 Wild Rose라는 브랜드 곁에 큰 글씨로 '세계최초 여성전용 아웃도어'라고 써 놓았다. 들장미 같이 짙은 향기를 풍기며 야생의 향취를 뽐내는 듯, 이름 만큼이나 화려한 아웃도어들이 즐비했다. 와일드로즈가 뭐요. 찔레?...들장미라. 사진 몇장만 찍어도 될까요. 아내는 최근 이 가게를 서너번 들락거리고 있었다. 그 사이 내 카메라는 짙은 원색에 빠졌다.
등산이나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러봄직 하게 시선을 유혹하는 상품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 브랜드가 1993년 이태리 밀라노를 시작으로 프랑스,스위스,노르웨이,케나다 등 1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라고. 배우 한채영이 잠자리 날개같이 얇고 화려한 옷을 입고 큰 액자에 담겨져 있었다. 정말 이 가게는 등산화 제품 하나만 빼고 전부 여성전용품이었다. 그나마 등산화도 너무 화려해서 중년 남성들은 얼른 손이 안 갈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남자들은 계산할 때를 제외하면 별로 쓸모가 없는 곳이었다.ㅜ 요즘 산행 중에 만나게 되는 여성들의 화려한 차림새를 보면, 비즈니스가 패션이 아니라 컬러가 패션이었다.
스틱도...
모자도...
눈부시게 화려한 원단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
지난 겨울 가끔 산에서 만나게 되는 여성들의 차림새가 참 아름다웠다.
또 이렇게 부부가 나란히 산길을 걷는 모습도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데 무지개 빛깔의 잠자리 날개같은 아웃도어에 한 눈 팔린 사이
어느새 비교되어 보인다. 훌륭한 차림이었는 데도 말이다.
흠...오죽하면 발바닥 까지 컬러로 유혹하고 있었겠나. ㅜ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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