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대통령 생각 밖의 조작질 사건?
거짓말쟁이가 늘 불안한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Tweet
거짓말을 합리화 하는 발언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때 쯤 거짓말이 들통나기 마련이다. 그 해답을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이 제시해 주고 있었다. 어제(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군 합동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연평도 포격 때 (북한을)못 때린 게 천추의 한이 된다" "(연평도 포격 때 (북한을)못 때린 게 천추의 한이 된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혹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참기힘든 발언이자 울화통 치미는 대통령의 모습이다. 어쩌다가 이런 대통령을 만나 동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게 천추의 한이 맺힐 정도 아닌가. 이런 발언은 대통령이 차마 할 소리가 아닐 뿐더러 입장도 안 돼 보인다. 아무때나 떠벌떠벌 책임도 개념도 없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고 아무런 대책도 없다면 그게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대통령이 할 소리인가. 저자거리에서 춘향이 따 먹는 소리하고 자빠진 개문수나 할 소리지. 서두에 거짓말쟁이가 늘 불안한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두었다. 그 이유를 대통령이 말했다고 했다. 거기에 <천안함 사건>이 왜 들어가냐고 묻지말기 바란다. 몇마디면 답이 끝나기 때문이다.
최근 대통령은 스스로 '북한의 외무상이 천안함 사건은 오바마와 이명박 조작질'이라고 주장했다면서, 남한에서 그런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천안한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들을 종북세력 내지 빨갱이로 몰아갈 의도를 비치기도 했다. 천안함 사건은 이미 백서가 발간 됐고 이명박 정부는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분명하다는 입장이며, 대통령은 말끝 마다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에 의한 <폭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오바마 이명박 조작질 의혹,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 의혹, 좌초로 인한 침몰의혹 등 수 많은 천안함 사고 의혹이 있지만, 이 포스트에서만 잠시 대통령의 주장에 200% 동의해 보기로 한다. 그러면 대통령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북한이)천암함 폭침 때 (북한을)못 때린 게 천추의 한이 된다" "(군통수권자로) 울화통이 터져서 정말 힘들었다
...라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연평도 사건은 천안함 사건에 비해 조족지혈이었다. 새발의 피였다는 말이다. 아무리 븅신이라 한들 자국민을 보호하고 있었던 해군 승조원 46명이 북한의 1번어뢰에 맞아 폭침을 당하고 수장되었다는데 침묵을 하고 있었을까. 승질을부릴 때 부리고 싸울 때 싸워야지 조폭이나 깡패 한테 쥐어 터질 때는 오줌 질질 싸대며 꼬리를 감추고 있다가, 집구석에 들어와서 괜히 아내나 아이들 한테 화풀이 하는 격이라고나 할까.
6.25 전쟁 이후 최근 한반도에서 일어난 연평도 사건은 천안함 사건에 비하면 최소한 자동차 접촉사고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주장에 따르면 천안함 사건은 만취한 상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트레일러와 충돌한 대형사고나 다름없었다. 중죄를 지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때는 입 꾹 다물고 아무렇지도 않다가 연평도 포격 때 못때린 게 아쉽다고라고라...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을 언급하지 못하고 연평도 사건만으로 복수 운운 하는 건 천안함 사건이 <조작질 향기>를 풍기고 있음을 보여준 발언이라고 해야 할까. 천안함 사건은 대통령의 의식이나 생각 밖에 있는 사건이 분명해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연평도 운운 해서야 되겠나. 거짓말은 시간이 지나면서 <양치기 소년>을 구별해 내는 기막힌 시약이다.
그나저나 얼떨결에 백서는 발간했다고 하지만, 조가비나 멍게의 출현 등 그 많은 의혹과 증거인멸은 어떻게 할까. ...참 궁금하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반응형
'Affondamento della Cheon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함, 진검 승부만 남았다 (8) | 2011.07.12 |
---|---|
해병 총기난사 '원인' 어디서 부터 시작됐나? (5) | 2011.07.08 |
천안함, 대통령의 실언이 부른 조작질 추억 (4) | 2011.06.22 |
천안함, 조선일보 일본어 서비스 이해 못해 (16) | 2011.04.12 |
천안함, 기형적 국방개혁 논란 만든 황당사건 (11) | 201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