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의 애기똥풀
-정겨운 '애기똥풀' 유래 맞나?-
5월의 산행은 너무 즐겁다.
산들바람과 따사로운 볕이 살을 간지럽힌다.
뿐만 아니다 노오란 유채꽃 무리같은 애기똥풀이 지천에 널려있어
시선이 너무 편하다.
애기똥풀의 노오란 꽃을 볼 때 마다 머리에 떠오르는 게 '애기똥'이다. 맨 처음 그림에 애기똥풀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 둔 것 처럼 애기똥풀은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노란색 즙'이 애기똥과 비슷하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상은 다른 것 같다. 줄기를 잘라보면 노란색즙이 생각처럼 애기똥 같지 않다. 억지춘향 같은 이름이다.
그래서 샛노란 애기똥풀 꽃을 바라볼 때 마다 꽃잎의 색깔이 건강한 애기들의 똥색(?)이 아닌가 싶다. 똥 이야기를 늘어 놓는데 별로 '똥 스럽지 않은' 이유도 아이들의 똥과 구별되는 똥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ㅋ 언제봐도 참 정겨운 대모산의 애기똥풀 꽃이다. ^^
대모산의 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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