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텐진호 피랍 네티즌 반응 놀랍다
오늘 새벽 5시쯤 소말리아 400킬로 해역에서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 선박 텐진호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컨테이너선에는 한국인 14명과 외국인 7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한진해운 고위 관계자는 "피랍과 관련한 소문을 듣고 현재 최종 확인 중"이라고 밝히는 한편, 청와대도 우리 선박의 납치 소식 첩보를 접하고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 생중계된 청해부대의 여명작전 이후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긴급 후송하여 치료를 받는 등, 소말리아 해적 소탕 작전 여운이 채 가시지도 전에 일어난 피랍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이 사건을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피랍소식이 전해진 직후 청해부대가 현지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먼저 삼호 주얼리호 피랍사건 때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 처리 등 흐지부지된 절차가 네티즌들로 부터 호된 물매를 맞고 있다. 정부가 이들 해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위험한 장면 내지 해적들을 지나칠 정도로 잘 대해주고 있는 모습 때문이었다. 따라서 관련 소식에 덧붙인 댓글들을 보니 이명박 정권을 비아냥 거리는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를 떠나 민망할 정도다. 이러한 모습 등 반정부 정서의 확산은 친미 이명박정권이 제한된 통상외교 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 하면서 자초한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네티즌들의 반응 중에 눈에 띄는 글은 청해부대의 여명작전을 생중계 하는 등 피랍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치적 악용의 결과 해적을 생포해 봤자 해적들 입장에서는 밑질게 없는 장사(?)라는 게 이들의 논리였다. 나라의 정서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정부가 반성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사회의 이슈 모두에 대해 눈과 귀를 막고 입 조차 막고 있는 정부여당이 집권 3년 차 동안 해 놓은 건 4대강 속도전 뿐이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이명박 정권과 그들 추종자들의 배만 불리게 될 4대강 부동산 개발에만 눈독 들이고 있었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 국내외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던 말든 곧 망가질 부동산 개발에만 열올리고 있는 셈이다.
관련 기사 댓글 구경가기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rMode=list&cSortKey=depth&allComment=T&cateid=1038&newsid=20110421095432392&p=nocut&RIGHT_COMM=R2
그래서 그런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되는 선박은 이명박 정권의 한국에서만 유독 눈에 띈다. 소말리아 해적들 용돈(?) 다 떨어지면 우리 정부가 몰래 챙겨준 건 아닐 텐데 말이다. 해적들 한테 한국이 만만하게 보인다는 건 아무래도 문제다. 한가지 걱정되는 게 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한꺼번에 약 6500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다.(피랍은 어떻게 했는지...ㅜ) 여명작전 때 보여준 무식한 작전이 생중계 된 점 등을 참조하면 인질들을 컨테이너 곳곳에 감추어 둘 수도 있다. 단 한번에 작전을 끝내기 쉽지않다는 말이다. 이래 저래 골 때리는 사건들이 줄줄이 있는데 이번 피랍사건은 또 어떻게 처리될지 매우 궁금하다. 그나저나 여명작전 당시와 다른 국민들의 인심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아무튼 납치된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빈다.
최근 소말리아 한진 텐진호 관련 포스트 소말리아 해적, 한진 텐진호 최악의 경우?
** 한진 텐진호(파나마 선적의 7만5천t급)는 65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축구장 2배 크기에 달한다. 선박 높이만 45~48미터에 육박한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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