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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출마입당 말썽 국민들께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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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출마입당 말썽 국민들께 사죄해야

 

딴 나라 사고방식의 진수를 보고있는 것일까.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엄기영 전 MBC 앵커 출신 사장은
 어제(15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 발대식 자리에 참석하여
 한나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 인사말을 통해 참석자와 한나라당 당원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랬다.

 "그동안 강원도지사 출마와 한나라당 입당을 두고 속 많이 썩인 것 사과 드린다"

이미지 출처 및 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37425&CMPT_CD=P0001

아울러 엄기영은 한나라당을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시다시피 저는 민주당으로부터 줄기찬 영입 제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저는 한나라당을 선택했다"
"저는 영입이 아니라 제 스스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당원 여러분과 도민의 선택을 받아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되겠다"
"저의 뜨거운 심장을 강원도민들께 바치겠다"
"한나라당 당원들의 지지 속에 강원도지사 선거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요며칠 바다 건너 일본의 지진 쓰나미 여파로 방사능 누출 까지 세계인들의 시선이 온통 일본에 쏠려있는 동안, 강원도 춘천에서 조차 허탈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 쓰나미의 위력을 미처 몰랐던 것 처럼 우리는 인간의 한 길 속 마음 조차 전혀 가늠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향해 변절자라고 부르며 위안을 삼고 있었지만 정작 당사자는 딴청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었다. 엄기영의 대변신 앞에 그저 놀라움을 금치 못할 뿐이다.

그는 처음으로 입을 열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한편 제 발로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공정하고 깨끗하게 도민의 선택을 받아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누가 MBC 앵커출신 엄기영이 이럴줄 알았으리오. 관련 소식을 보니 처음으로 쇼맨십 까지 선보였다. 그는 오버하고 있었던 것일까. 스스로 자신의 뜨거운 심장을 강원도민들께 바치겠다고 했다. 또 한나라당 당원들의 지지로 선거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도 했다.

개인은 물론 우리 국민들이라면 엄기영 앵커와 MBC를 참 좋아했다. 엄기영과 MBC를 좋아한 이유는 엄기영과 MBC가 국민의 방송 내지 앵커라는 믿음을 심어주었기 때문이었다. 국민의 방송이라는 말은 군부독재자나 비민주적인 정권에 맞서 국민편에 서 있었던 방송과 앵커로 인식되었기 때문이지, 결코 부패한 정권이나 정치인을 양산하는 방송이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기도 하다. 엄기영이나 MBC는 그렇게 국민들의 뇌리에 새겨져 있었던 사람이자 방송이었다. 엄기영이 강원지사 출마설을 모락모락 피울 때도 설마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설마 엄기영이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릴 수 있을까 했지만, 엄기영은 아무런 명분도 대의도 없이 그저 '공정하고 깨끗하게 당원 여러분과 도민의 선택을 받아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되겠다'는 말로 출마의 변을 늘어놨을 뿐이었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그 자리에 엠비씨와 무관하지 않은 박근혜가 얼굴을 내밀었다는 것이다. 서로 찢긴듯 쌩쇼를 벌이던 친박 친이계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한통속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제 발로 한나라당을 입당했다는 엄기영은 실수는 무엇일까.

엄기영이 주먹을 불끈 쥐고 싸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를 지지하고 만들어준 민주국민이란 말인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오늘날 엄기영을 만들어 준 건 MBC를 아꼈던 시청자들이며 독재에 대항한 민주국민들이었다. 결코 그가 넙쭉 엎드려 절하고 있는 한나라당 사람들이 아니었다. 만약 엄기영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엄기영 속에 딴 나라 사고방식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가 앵커직은 물론 사장직에 오를 수 있었을까. 결과적으로 그는 속내를 보이지 않고 딴 나라 사고방식의 정치인이 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짓을 얼마나 많이 해 왔다는 말인가. 

엄기영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당원들 앞에 넙쭉 절하며  "그동안 강원도지사 출마와 한나라당 입당을 두고 속 많이 썩인 것 사과 드린다"며 한순간에 변절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 게 옳은 표현이었다. 비록 푸른옷을 입었지만 그의 표현대로 가슴 속에  뜨거운 심장이 있다면, 국민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절하며 오늘의 엄기영을 만들어 준 데 감사의 인사를 해야 옳았다. 한 변절자의 모습을 보면서 같은 물을 마셔도 뱀이 핥으면 독이되고 양이 마시면 젖이 된다는 명언이 절로 떠오른다. 같은 MBC 동문인데 최문순과 엄기영의 인간 됨됨이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엄기영이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국민들께 남긴 빚을 원수로 갚을 줄 누가 알았겠나.


이제 엄기영이 남겨둔 절차는 국민적 사죄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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