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썰매 이 보다 더 즐거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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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썰매 이 보다 더 즐거울 수 없다

캬오~~~~~~~~~~~~~~~~~~~~~~~~~~~~~~~~~~~~~~~~~~~*^^*
끼악~~~~~~~~~~~~~~~~~~~~~~~~~~~~~~~~~~~~~~~~~~~*^^*

아이들의 자지러지는 소리가 저만치서도 잘 들렸다.
입이 찢어지게 신나는 모양이다.

멀리서 아이들의 신나는 비명이 들리는 곳을 바라보니
아이들은 종이상자를 넓게 편 골판지를 들고 있었다.

아이들은 골판지를 이용해 잔디썰매 삼매경에 빠져 집으로 돌아갈 생각도 하지않았다.
얼마나 노는 게 재미있었으면 해가 뉘엿거리는데도 저러고 있을까.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니
참 오래전에 느꼈던 추억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지금은 골판지 등 잔디썰매 역할을 해 줄 게 흔한시절이었지만
우리 땐 거적 내지 거적때기를 펴서
아라비안나이트의 양탄자 처럼 날아(?) 다녔다.

여러명이 탄 거적때기는 잔디나 억새풀 위로
그야말로 마술의 양탄자 처럼 우리를 싣고 나르는 한편,
잔디썰매장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다짜고짜로 쏟아(?)버렸다.

엉덩방아를 찧기도하고 풀잎에 손을 베기도 했다.
그러나 참 위험해 보였던 잔디썰매는
 놀이기구가 없었던 당시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했는지 모른다.

겨울방학 부터 봄 방학이 이어질 때 까지 썰매를 탈 수 없으면
이렇듯 죽마고우들과 잔디썰매로 해 지는줄 몰랐었다.

그 아련한 추억의 장면이 내 앞에서 펼져지고 있는 것이다.

두둥!!...

출발선에 서 있는 잔디썰매의 종결자다운 모습이다.
스노우보드 대신 골판지를 들고 서 있는 모습만 다를 뿐,
기막힌 재미를 제공해 줄 잔디썰매는
눈썰매에서 느낄 수 없는 또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경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잔디위나 풀밭의 썰매역할을 하는 골판지는
 굉장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착지의 경사가 완만하지 않으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굉장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잔디썰매의 매력이다.

비록 스노우보드 기술처럼 다양한 썰매타기 기술은 없지만
아이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각가지 기술(?)을 선보이며
 잔디 썰매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혀 문제가 없는것도 아니다.
이곳은 00대학교 00켐퍼스 운동장 바로 곁의 잔디 경사면이다.

촬영 현재 까지는 잔디가 무사하지만
같은 경사면을 오래 사용하면 잔디가 절단난다.ㅋ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들이 그런 사정 봐 줄 거 같나.
절대로 안 봐준다. ㅋ
ㅋ...내 경험이 그랬다.

개구장이들이 겨울에 맞서 이렇게 열심히 뛰어노는 동안
심폐기능 등이 단련될 줄 누가 알았던가.

비록 학교 잔디 경사면의 잔디 일부를 조금 망가뜨리긴 하지만
공짜로 잔디썰매를 즐길 수 있는 이런 공간을 찾기도 쉽지않을 텐데
아이들은 잘도 찾아내 그들만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 장면들을 멀리서 지켜보며 즐거워 하다가
 결국 가까이서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이들은 깔깔 거리며 테레비에 나와요 하고 묻는다.
영상 때문이었다. 그랬더니 더욱더 신난 아이들...

그 모습을 영상에 담아봤다.



ㅋ 잔디썰매...이 보다 더 즐거울 수 없다!! ^^*

캬오~~~~~~~~~~~~~~~~~~~~~~~~~~~~~~~~~~~~~~~~~~~*^^* 끼악~~~~~~~~~~~~~~~~~~~~~~~~~~~~~~~~~~~~~~~~~~~*^^*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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