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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video land

처절한 '문어'의 몸부림 ...그 종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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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문어'의 몸부림 ...그 종말은?


  

 



오늘...아니 어제 오전, 급히 가사로 인하여 통영을 급히 다녀왔습니다.
12시간만에 다녀 온 통영은 차마 돌아오고 싶지않을 만큼 매력있는 항구라는 것 쯤 다 아실 겁니다.
통영은 서울의 3월과 다른 모습이어서 봄이 너무도 가까이 와 있더군요.





 잠시 볼일을 마치고 먼길을 간 김에 해산물을 조금 구입하려 통영의 중앙시장에 들러서 활어와 조개등을 둘러보며
3월의 바닷가 풍경을 만끽 했습니다. 너무도 바쁜 일정이라 정신없이 다녀와서 컴 앞에 앉았더니
아직도 운전석에 앉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




그동안 여러분들이 제 블로그를 다녀가셨는데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생생한 모습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담아온 보따리를 풀다보니 제일먼저 '문어'가 눈에 띄는군요.



중앙시장에서 어패류를 취급하는 이곳은 통영에서 오랜동안 잔뼈가 굵은 아주머님들께서
나란히 줄을 이어서 각종 해산물을 가져다 놓는 곳인데
한 아주머니가 문어쇼(?)를 보고 가라며 눈길을 붙잡아서 결국 그 아주머니 앞에서 문어쇼를 구경하며
욕지도 앞 바다 돌 틈바구니에서 건져올린 문어를 담아 봤습니다.



그 문어는 너무도 싱싱하여 아주머니가 만지작이는 데로 온 몸을 비틀며 놓아 주길 간청했지만
이미 이 문어는 아부머니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생계수단의 한 방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큼지막한 이 문어는 처절한 쇼를 마치자 말자 성화에 못이겨 결국 제가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큼지막한 문어 두마리를 2만원이란 싼가격에 구입햇던 것이죠.
문어쇼는 덤으로 구경하구요.^^



조금전에 도착하자 말자 고속도로를 함께 올라 온 이 문어는 저와 더불어 파김치가 되었는데
제가 샤워를 하는 동안 이 문어도 끓는 물에 함께 온천욕을 했답니다.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ㅜ  



째려보지 말라니까?!!...ㅜ

 베스트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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