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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슬픈 눈의 강쥐들과 생매장 살처분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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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킬리만자로의 사자 또는 강쥐?
-슬픈 눈의 강쥐들과 생매장 살처분 신드롬-


무릇 생명을 가진 동물들은 다 외로운 것일까. 날씨가 무척 추웠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영하 12도 다. 사람들은 겨울옷을 꺼내 입었다. 오리털로 만든 점퍼에 양이나 소 가죽 등으로 만든 외투와 장갑이며 알파카 목도리로 꽁꽁 싸 맷다. 그것도 모자라 자동차를 타는 즉시 히터를 가동하며 몸을 데우고 있다. 추운 날씨가 되자 마자 사람들은 동물들의 신세를 지고 있다.

테레비 뉴스 등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이러스 출몰 때문에 동물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살처분 소식이다. 살아있는 생명을 한꺼번에 모두 죽이는 슬픈 소식이다. 그런데 살처분 소식 속에 담겨진 내용을 보니 차마 인간이 해서는 안 될 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불과 얼마전 까지 우리 인간들을 먹여 살리던 동물들이 바이러스 때문에 죽어가는 것 조차 그냥 봐 넘기기 힘든데 살처분 하는 방법이 연일 사람들의 입방에 오르고 있었다. 생매장을 통한 살처분이다. 끔찍한 일이다.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버려진 반려동물들은 그나마 안락사를 시키는데 비하면 생매장이라는 살처분 방법은 동물학대를 떠나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일이 아니었던가.


슬픈 눈의 강쥐들과 생매장 살처분 신드롬

이틀전 성남의 모란시장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렀다. 여전히 추운 날씨였다. 그곳에서 길거리를 떠도는 강쥐들을 보자마자 이 세상의 삶은 녹록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들로 부터 버려진 운명을 살고 있는 개들의 운명을 보니 동물들도 외로울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어딘가 정을 붙이고 싶지만 정을 붙인 운명은 너무도 가혹했다. 그나마 떠돌이 개들은 또 얼마나 행복한 동물들인지...


처음 만난 이방인을 피해 꼬리를 내리고 슬그머니 피하는 한마리의 떠돌이 개


녀석은 몇 번 아는채 하자 경계심을 풀었다.


누구...세효?...나를 바라보는 녀석은 눈은 왜 이렇게 슬퍼보이는지. 녀석은 기가 팍 죽어있었다.


그리고 녀석의 목덜미를 만지며 머리를 쓰다듬자 정에 굶주린 친구들이 금방 달려들었다. 


맨 먼저 내게 스키십을 요구하며 온 몸을 다리에 비비며 몸을 비틀던 녀석이다. 녀석의 눈을 바라보니 슬퍼보였다. 녀석의 목마른 구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이방인은 금방 돌아설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런데 녀석의 모습이 장난이 아니다. (나...사자 또는 강쥐...함 알아 맞춰 보세요.-.-;;) 그런데 녀석의 표정은 여전히 굳어 있었다.


나...킬리만자로를 누비던 사자...아님 떠돌이 강쥐...


녀석들은 내가 금방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것을 잘도 알고 있었다. 잠시 내 곁에서 정을 붙이고자 했던 강쥐들은 '잘있어'라는 한마디에 동작을 멈췄다. 그리고 녀석들은 금방 체념하는 듯 하면서도 다시금 정을 붙여보려고 애를 썼다. 


응...따라오지마. 잘 있어...


금방 뻘줌해진 녀석들 바로 곁에 녀석들의 친구들이 살고 있었다. 가까운 곳에 살고 있던 녀석들은 철창 속에 갇힌 친구들이 보고 싶었던 것일까. 철창 속에 갇힌 채 마지막 운명을 기다리는 강쥐 곁에 또 다른 운명을 가진 한 녀석이 뉘엿 거리는 햇살을 쬐고 있었다. 녀석은 자유로운 몸이었지만 별로 기분좋은 표정이 아니었다. 아는 채 해도 눈만 멀뚱거렸을 뿐 아무런 생각도 없는듯 했다. 하긴 녀석이 기발한 생각을 가졌던들 조금 전에 본 친구들과 별다른 생각을 했겠나.


사람들은 동물들이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철창 속에서 동병상린의 운명을 겪으며 살을 맞대고 태연하게 잠을 청하는 강쥐들이 있는가 하면 곧 다가올 운명을 직감하며 상념에 잠긴듯한 강쥐들도 있었다. 녀석들은 한 때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고 어릴 땐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반려동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반려동물들이 짧은 시간 동안의 삶을 살고 가는 동안 그들의 운명 전부는 사람들의 손에 달렸다.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하고 외롭거나 고독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전적으로 그들 스스로 결정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만 그런가. 무릇 생명을 가진 동물들 전부가 그러하고 사람들 하고 정을 붙이며 살아온 반려동물들은 특히 더 그렇다. 그런 동물들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사람들의 먹잇감이 되는 것도 모자라 끔찍한 살처분을 당해야 한다는 말인가. 오직 인간만이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고 동물들은 그저 강쥐같은 삶을 살아가야 할 운명을 타고났다는 말일까. 엄동설한의 모란시장을 잠시 돌아보다가 만난 떠돌이 개들과 철창 속에 갇힌 개들을 보니 슬픈 눈동자 속에 감춰진 이들의 대화를 알 것만 같기도 하다. 참 외롭고 고독한 동물이자 슬픈 운명들이다. 이런 운명에 더한 또 다르게 주어진 운명...동물들이 천수를 누리며 살지 못하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생매장과 같은 살처분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하지않겠나.


남경대학살 일본은 2차 세계대전중에 중국을 침략하면서 저지른 만행중에 남경대학살과 731부대의 추악학 행위가 있었다.
남경대학살은 1937년 12월 13~17일을 고비로 약 2개월간 당시 중국의 수도 난징에서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대학살 사건이다.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루거우차오[蘆溝橋] 사건 이후 반년 만에 중국의 수도 난징이 함락되었다. 일본 중지나방면군(中支那方面軍)의 사령관 마쓰이 이와네[松井石根] 대장 휘하의 5만 여 일본군은 난징으로 진격하는 도중과 점령 후 중국인 포로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강간.학살.약탈을 자행했다. 학살의 방법은 기총에 의한 무차별 사격, 생매장,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이는 등 잔인했다.

당시 일본 국내에서는 이 사실이 일반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외국인 생존자에 의해 곧바로 세계에 보도되었을 뿐 아니라 몇 가지 르포르타주나 보고서에 의해 점차 더 널리 전해졌다. 극동국제재판 판결에 따르면, 비전투원 1만 2,000명, 패잔병 2만 명, 포로 3만 명이 시내에서 살해되었고, 근교에 피난가 있던 시민 5만 7,000명 등 총 12만 9,000명이 살해되었다. 이것은 최소한의 숫자이며 실제로는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역사는 전한다. 인간이 잔인할 수 있는 최악의 본보기가 이런 모습이 아닌가. 구제역으로 인한 동물의 살처분 등을 통해 보여진 것은 편리함을 이유로 잔인함에 무차별 노출된 인간상이다. 그래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세상은 절규 만큼 희망이 사라진 세상이 아니겠나. 생명이 언제 부터 그런 대접을 받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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