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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형님의 과메기만 중요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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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 과메기송 대박 예감
-형님의 과메기만 중요하더냐-


날치기 후폭풍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지난 1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대강 삽질 규탄 <4대강  UCC 공모전>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공모전에는 총 74팀이 참가해 94점의 사진과 31점의 동영상이 출품되었는데 그 중 시상팀은 모두 12팀이었다. 대단한 관심을 끈 공모전이었다. 응모작품 속에는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이후 경부대운하 사업이 4대강 사업으로 변질된 의혹 직후 부터 꾸준하게 활동해 온 환경연합 등 활동가들과, 지난 2년 동안 4대강 사업 공사 현장을 단 한주도 빼놓지 않고 찾은 사진 작가 등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참 대단하신 분들이었다.<관련 포스트 4대강 삽질규탄 ucc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

그러나 이런 분들의 나라사랑을 향한 지대한 관심과 국민적 반대와 관심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시간 현재에도 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서는 굴삭기가 동원되어 국토를 마구 훼손하고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얼마전 4대강 사업 예산과 형님예산으로 불리우는 과메기 예산 등이 의회쿠데타를 통해 날치기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었다. 날치기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차떼기당의 후예들이다. 


날치기 쿠데타는 반민주주의 행위이자 반민족적 행위임을 이들만 모른(?)체, 이명박의 처 김윤옥은 뉴욕 한식당 예산을 날치기에 포함한 직후 전혀 도움도 안 되는 독거노인 돕기 사진 찍기에 나섰다. 뿐만 아니다 군대도 안 갔다 온 안상수는 어울리지도 않는 산타 모자를 쓰고 산타 흉내를 내고 있다. 또 이재오는 연탄배달부로 나서며 날강도를 연상케 하는 날치기 모습을 지우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기막힌 인간들이다.

이미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린 이명박 대통령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연평도 사격 훈련을 독려하는 한편, 미국은 친미정권을 적당히 이용하며 한미FTA 비준 절차를 밟고 있다. 그 뿐 아니다. 뻘줌한 날치기를 만회해 보고자 북풍을 이용 한 때 아닌 별자리 이동이 한참이다. 홍천에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육참총장이며 과메기 후배라고나 할까. 이미 챙길 것 다 챙기고 난 이후 언론을 총 동원하여 그들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숨기려 하고 있는 모습이며,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즈그들 생각'일 뿐이었다. 

4대강 삽질 규탄 '4대강  UCC 공모전' 시상식에 앞서 여흥을 돋구기 위해 마련한 공연에 등장한 < 날치기 과메기송>이 후폭풍으로 여의도에 상륙할 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과메기송의 본래 제목은 <얄미운 사람>이었지만 날치기 과메기 송이 더 적절 할 거 같아서 이름을 바꿔 봤다. 이명박정권의 날치기 만행을 패러디한 이 노래 때문에 일그러진 4대강 모습으로 분위가 가라앉았던 좌중의 만면에 웃음꽃이 폈다. 여으도 김여사으 날치기 과메기송을 한번 열어보시기 바란다. 대박 예감이 드는 노래다. ^^






패러디 가사를 대강 정리해 보니 이렇다. "(Intro)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나라를 망쳐놓고 잠이 오더냐.얄미운 사람. 날치기 발차기로 예산 통과 시켜놓고 다행이라 생각한 사람. 형님의 과메기만 중요하더냐. 얄미운 사람. 배고픈 백성들은 쫄쫄이 굶겨놓고 과메기만 챙기는 사람. 4대강 삽질에는 콧구멍 후비지만. 아기들 급식에는 빵(0)원이더냐. 저 따위 대통령을 사람이라고. 아아아아아 쓸모없는 사람. 나라를 망쳐놓고 잠이 오느냐. 얄미운 사람. 날치기 발차기로 예산 통과 시켜놓고 나몰라라 생각한 사람...(여러분 MB 때문에 힘드시죠...힘내세요. 파이팅!~)...백만명 국민들이 수군대지만. 청년들 몽둥이로 두들기느냐. 청와대 대통령은 사라져 가고. 아아아아아아 쓸모없는 사람. 형님의 과메기만 중요하더냐. 얄미운 사람. 배고픈 학생들은 쫄쫄이 굶겨 놓고 과메기만 챙기는 사람. 날치기 발차기로 예산 통과 시켜놓고 나몰라라 생각한 사람....감사합니다~"  

국민적 원성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을 함부로 밀어부치고 있거나, 날치기 만행 이후에도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정권이나 한나라당 사람들이 이런 패러디송 때문에 기분 나빠 할 리가 전혀 없어 보인다. 이들의 습성을 감안하면 욕을 먹거나 손가락질을 받을 망정 한탕하면 그만이라는 인면수심의 얼굴을 가졌던 사람들 아닌가. 그러나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제 아무리 방송이나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다고 과신하고 있는 패거리들만 빼면 이명박정권은 이미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부터 저만치 멀어진 권력이며, 인간성을 상실한 날치기 등으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잠시 웃을 수 있는 노래였지만 또한 무시무시한 노래가 날치기 과메기송이 아닌가 싶다.
 
날치기 후폭풍이라면 으례히 야권의 국회의원들이 엄동설한에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장외투쟁이 전부가 아니라 의회민주주의가 사라진 그 공백에 이렇듯 민심이 폭발하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는 모습이다. 날치기 과메기송을 들으면서 권력에 대한 투쟁 방법도 조금은 달라져야 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패러디송 처럼 즐기면서 사악한 정권을 심판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었다. 괜히 말도 안 듣는 대통령이나 날치기 패거리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고 목청을 돋구어 봤자 승질만 드럽혀 지는 게 아닌가 말이다. 그러니까 날치기 후폭풍은 강추위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아니라 고온 다습하고 따뜻~한 날치기 과메기 바람이 아닌가 싶다. 이명박 정권은 죽자 사자 목숨 걸고 말을 안 들을 것이므로 굳이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미 본색을 밑구녕 까지 다 드러내 보인 정권이 아니던가. 이제 심판의 날만 남겨놓고 있다.


나라를 망쳐놓고 잠이 오더냐. 이게 정답인 것 같다. 인간도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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