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된 승용차 사고 순간 떠올리니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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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된 승용차 사고 순간 떠올리니 끔찍

안전밸트 잘 매고 계시나요? 그림은 사흘전 한 자동차검사장 앞에 세워둔 곧 폐차될 승용차 앞 유리 모습입니다. 아직 사고처리가 끝나지 않았는지 이 승용차는 검사장 한편에 있었는데요. 자동차 검사중에 잠시 짬을 내어 이 승용차를 둘러보는 동안 끔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용차 앞 유리는 조수석에 타고있던 사람이 충돌 당시 관성에 의해 앞 유리창으로 튀어 오르면서 머리가 유리창에 부딪친 흔적입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끔찍한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짧은 순간에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분의 머리가 승용차 전면 유리창을 이 정도로 파손시킬 정도라면 최소한 중상 이상의 피해를 당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이 승용차에 타고있던 분이 사고 직전 어떤 상황에 직면했었는지 자세히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폐차 할 수 밖에 없는 승용차 내부를 들여다 봤습니다. 창 밖에서 보는 상황과  다르기 때문에 충돌로 찌그러져 문 조차 열리지 않는 승용차 뒷좌석 공간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 보니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끔찍한 상황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사고 승용차는 사고 당시 운전석 앞 휀더 부분이 크게 손상된 점으로 미루어 중앙선을 침범했거나 침범한 자동차에 의해 1차적으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백 두개가 동시에 터졌습니다. 그 충격으로 승용차 앞 유리창은 조수석에 타고있던 동승자가 튀어나가며 유리를 파손한 흔적이더군요. 여기서 동승자가 안전수칙을 무시한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안전밸트를 맨 것으로 확인되지만 동승자는 안전밸트를 착용하지 않은 결과  중상 이상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은 판단이 듭니다. 운전석 앞 유리창은 멀쩡했기 때문입니다. 조수석 동승자가 안전밸트를 착용했다면 에버백이 1차로 충격을 흡수함으로 전면 유리창과 부딪칠 이유가 없어 보였던 것입니다. 

이 승용차의 사고 이력 등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물어볼 사람도 없고 또 그렇게 까지 알고 싶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늘 마주치는 이런 사고모습을 통해 가장 평범한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이런 유형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하찮아 보이는 안전밸트 이므로 <생명밸트>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서울에 첫눈이 왔고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 소식이 이어지자 마자 영동 고속도로에서는 자동차 연쇄 추돌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군들 그런 불행이 우리 앞에 나타날 줄 알았겠습니까.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고 사고유형을 보면 본인의 의지나 의사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게 사고더군요. 그때 안전밸트만 잘 매고 있어도 생명 만큼은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한 통계를 보면 운전자 97%는 안전밸트를 매는 습관이 되어있고 조수석 등 좌석에 승차하신 약 68%는 안전밸트를 무시한다고 합니다. 굳이 범칙금을 물려가며 단속을 하는 건 고사하고, 폐차 상황으로 변한 이 승용차의 경우만 보더라도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분이 더 큰 피해를 입은 듯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 중에 사고가 났다면 가족사에 끔찍한 이력 하나를 더한 셈입니다. 사고 승용차를 둘러보니 이 자동차는 1차 충돌 후 차체가 튕기면서 조수석에 다시 2차 추돌을 당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나 할까요. 차체가 심히 훼손된 점으로 미루어 최소한 조수석 동승자는 중상이상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전밸트가 생명밸트라는 점 정말 실감났습니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밸트 매는 일을 습관화 해야 겠습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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