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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대화 단절시킨 '물반 고기반'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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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반 고기반이란 이런 모습이다
-대화 단절시킨 '물반 고기반' 이런 모습-


요넘들...멸치떼 아님. 그럼 머임?...피라미떼 임.


그냥 피라미떼가 아님. 그럼 머임?...물반 고기반 임. ^^


지난주 용인에 살고있는 지인을 만나 작은 천 다리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우연히 이 장면이 눈에 띄었다.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은 이런데서 연유한 것일까. 블로거의 못된(?) 습성은 유감없이 즉석에서 발휘됐다. 집안을 제외하고 언제 어디를 가든 늘 내 손에 쥐어있는 것은 카메란데 대화를 싹뚝 잘라버리고 다리밑을 응시하며 몇 컷의 사진과 영상을 담았다. 지인은 인터넷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지만 이 무명의 다리 밑에 피라미들이 떼를 지어 살고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다. 그렇지만 블로거의 눈을 비켜갈 볼거리가 또 있겠는가.ㅋ ^^ 그래서 카메라 필름을 돌리고 있으니 그제서야 "...와 물고기들 많기는 많네"하며 때 아닌 물고기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영상을 열면 물반 고기반이 실감난다. (흠...아무렴...실감나고 말고...^^*)





영상을 열어보신 분들만 물반 고기반 임을 아실테지만, 옥에 티가 있다면 비교적 맑은물이 흐르는 작은 천에 까만 비닐봉지가 수초 처럼 흐느적이고 있는게 불만이었다.다리 위에서 육안으로 식별되는 피라미들은 다 자란 성어로 한뼘 길이는 족히 되어 보였다. 그러니까 약 10cm급 울트라초특급피라미들 모습이다. ^^


요넘들은 다리위에 사람들의 인기척이 느껴지자 잠시 헤쳐모여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녀석들은 용인의 한 작은 천에서 요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피라미들이 살 환경이 못되어 보였다. 그래서 이 동네에 살고있는 한 분에게 피라미의 정체를 물어 봤더니 "요~위에 저수지가 있거덩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의 말을 그냥 들으면 요 위에 저수지가 있다는 거 하고, 요 피라미 녀석들하고 금방 연결이 안된다. 그러나 그가 무슨말을 하고 싶었는지 단박에 눈치를 차릴 수 있었다. 새겨 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요~위에 저수지가 있걸랑요라는 짧은 말 속에는 '그 저수지에서 방류된 물고기가 바로 요넘들이죠'라는 말이 포함된 것이다. 우리말 참 쉽죠~잉.ㅜㅜ


녀석들은 운이 디~게 좋은 것일까. 아니면 억세게 운이 나빳던 것일까. 저수지를 탈출(?)하여 세상구경을 하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작은 보에 갇혀 다리밑 얕고 비좁은 웅덩이를 왔다갔다 하며 물반 고기반의 형국이 된 것이다. 그런데 다리밑에 별 관심도 없던 지인은 불필요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흠...요거...매운탕 끓이면 한솥은 되겠는데...쩝..."

됐어!(촬영 끝)...응 그래서 하던 말 마저 하자. 할 말을 잃어버렸다고?...물반 고기반이 사람 혼 까지 쏙 뺏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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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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