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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김정은후계 보도 KBS가 숨기는 건 4대강 예산?


Daum 블로거뉴스
 


김정은 후계구도 KBS가 화낼 일인가?
-김정은후계 보도 KBS가 숨기는 건 4대강 예산?-


요즘 우리가 남북관계에서 착각하고 사는 게 무엇일까?...오늘(28일) 지방에서 돌아와 티비를 켜고 KBS1 정오뉴스를 시청하다가 뉴스 앵커의 뉴스보도 태도가 틀려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몇자 끄적인다. 머릿뉴스로 전하는 내용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그의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하고 있다는 내용이며 김정은은 대장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어제(28일) 개막된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3남 김정은이 장남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을 제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식 후계자로 사실상 낙점을 받았다는 말이다. 김정은에 대한 소식을 이렇게 전했으면 별 문제가 없었다.

방송이 사실을 사실대로 시청자에게 전달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뉴스를 전하는 앵커(이름은 모른다. 알 필요도 없고...)의 표정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심각한 표정으로, 이 뉴스를 전하는 가운데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라는 호칭 대신 김정일이라고 부르면서 김정은에 대해서는 애써 '김정은이가'라고 불렀다. 김정일을 김정일이라고 불러도 좋고 그의 아들을 또 김정은이라고 불러도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앵커가 전하는 뜻 속에는 나이 30세를 갓 넘은 '김정은이가 대장'이라는 말이 '말도 안된다'라는 표정이 실려있었고 세습체재를 운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가 김정은이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나운서나 앵커라는 사람이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게 무슨 문제라도 된다는 말인가?
 


김정은이가 대장이 되면 안된다라던지 세습체재를 하면 안 된다라는 법이 세상에 있나? 우리 남한의 정서로 치자면 나이 30에 별을 네개나 단 장성처럼 여겨질지 모르지만, 설령 그렇다고 한들 우리와 체재와 이념이 서로 다른 북한에서 그런다고 한들 우리식의 잣대를 들이밀어 평가하는 것 자체가 매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를 테면 나이 70에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대통령을 한다는 것은 정상이라는 말이며, 나라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국가안보 운운 하는 것도 우습지 않나. 위장전입은 예사고 4대강 사업 예산 감사에서 드러나고 있는 바와 같이 국민을 속여가며 국부를 함부로 집행 하거나 천안함 사건 의혹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 처럼 국민을 함부로 속여가며 정권을 유지하겠다고 하는 발상이...글쎄다. 김정일 위원장이 그의 아들에게 후계자를 물려주는 것 보다 더 낫거나 좋아보인다는 말인가.

착각하고 살지말기 바란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라고 부르고 있는 땅덩어리는 휴전선 이하 남한땅 뿐이며, 휴전선 이북의 북한땅은 '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사실이다. 북한에 정통한 소식에 굳이 따르지 않아도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은 그냥 아들이 아니라 '왕자님'으로 불리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은 왕이나 다름없는 왕조국가 체재를 이루고 있는 곳이 북한이 아니었던가. 그곳에서 왕이 왕자에게 왕권을 물려준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판단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1 정오뉴스에서는 앵커가 개인적으로 시샘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관제방송이 되어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가 되었는지 뉴스를 전하는 모습이 다소 흥분되어 이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더라.
 
그동안 KBS라는 곳에서 김정일이나 김정은을 비판하듯이, 이명박을 비판하는 시각을 균형있게 보도하거나 공정한 보도태도로 일관 했으면 이런 글 끄적일 이유도 없다. 물론 야권에도 같은 시각으로 견제해야 한다. 정말 문제는 KBS가 이런 보도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대신 4대강 사업 예산 감사 의혹에 대한 보도나, 예산편성에 대한 보도는 은근슬쩍 한마디만 하고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 앞 뒤로 장황하게 김정일과 김정은을 포장한이후 국가적으로 가장 민감한 내용을 딱 한마디로 8,000억원의 예산을 줄였다고 하면 그게 김정일 위원장 아들이 김정은이 후계자로 사실상 지명된 것 보다 더 의미없는 내용이라는 말인가. 그래서 관련 기사를 찾아 보니 4대강 사업 내년 예산규모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23조8000억원보다 4000원 감소한 규모이며, 올해 예산 24조1000억원보다는 7000억원 감소한 규모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정도면 미친 방송 내지 개념 없는 방송 아닌가. 이건 왜 보도 안 해?!!...썩을 넘들아. 정말 열 받네.

문제는 왕조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쓸데없는 참견을 하는 것 이상으로 나라를 거덜내고 있는 친미정권의 망국적인 4대강 사업을 눈 감고 있는 방송의 보도태도라는 점이다. 그래. 김정은이가 후계자가 되면 무슨 난리가 나는가. 아니면 후계자가 되어서는 곤란한 무슨 사유라도 있다는 말인가. 오늘날 우리가 문제 삼고 있는 북한의 모습 보다 더욱더 심각한 일은,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방송이 권력의 나팔수가 되어 국민을 미혹하고 있거나 기망하고 있다는 사실임을 최소한 KBS는 직시해야 한다. 김정은이 별을 4개씩이나 달던지 주렁주렁 은하수를 달던지 그건 그들 나라 방식이며 북한의 일이지 결코 남한의 일이 아니란 거지. 주제 넘고 오지랖 넓은 방송이 짝대기 하나도 달지 못한 군미필 대통령에게 찍소리도 못하면서 뭐 하는 방송인가. 공평하고 공정하게 보도 하라고.

지금 정말 중요한 문제는 권력이 국민들을 미혹하는 일에 방송이 앞장서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을 수령 동지 이상으로 끔찍히 생각하는 김인규 체재의 KBS가 문제지 김정일 체재의 북한이 아니란 말이다. 개 눈에는 똥 밖에 안 보인다는 말 아닌가. 다음 방송 때는 김정일도 까고 김정도 까고 이명박도 까고 4대강 사업도 까고 KBS 스스로도 까 봐라. 개인적으로는 날마다 KBS만세를 외칠 거다. 김정은이가 후계자가 되었다는데...어쩌라고!!...어쩌면 천안함 사건 의혹 때문에 곧 김정은 위원장님 하고 달라 붙을지도 모를 일인데 왕자님 한테 무슨 망발이며 방송이 뭔 이 따윈지...북한의 김정일이나 김정은을 찬양 하고 싶은 게 아니란 거 다 알 것이지만 반대로 공영방송이 이명박의 4대강 사업과 권력을 찬양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곤란해. 이명박 방송이라고 써 붙이던지. 국민들 세금 걷어서 뭐 하는 짓이야. 북한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친정부 아고리언의 글을 참고로 첨부한다.

"1993년 나와 김창선은 료리사와 접대원을 각각 세 사람씩 데리고 모스끄바로 갔다. 김정일의 가족이 구라파 려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모스끄바에 들를 예정인데, 그 시간에 맞춰 기내로 곽밥을 넣어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였다.모스끄바에서 빌린 아파트의 부엌은 너무 비좁아 일을 할 수 없었다. 급한 김에 북조선 대사관의 넓은 주방을 빌리기로 했다.

곽밥은 게맛살 초밥과 은대구 조림을 주요리로 하고 닭튀김, 야채샐러드, 다랑어 튀김, 계란말이, 유부초밥 등을 곁들였다. 다 만들고 나니 새벽 1시가 되었다.우리는 아침에 모스크바 공항으로 나갔다. 김정일 전용기 ‘216호’가 도착해 있었다. 내가 216호기를 타보기는 이때가 처음이었다. 기내에는 넓은 라운지와 같은 공간이 있고 개인 방도 몇 개 있었다.모스끄바에서 평양까지 가려면 약 아홉 시간 걸린다. 나는 그 동안 왕자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이제 점심시간도 다 되었으니 슬슬 곽밥이나 먹자는 말이 나왔다.

“후지모토. 정말 맛있어요. 훌륭해요.. 얘들아 너희는 어떠니?”

“네. 엄마. 너무 맛있어요. 후지모토. 이건 뭐야? 뭘로 만든거야?”

“예. 왕자님. 그건 게맛살로 만든겁니다.”

“아..게맛살..이거 정말 부드럽고 맛이 좋아. 평양에 가서도 다시한번 만들어줘.”

“예. 왕자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원래 맛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가족들이 실제로 맛있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겨우 한시름 놓였다. 그리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졌다.우리는 그렇게 평양공항에 도착했다. 216호기는 일반 터미널 반대쪽에 위치한 216호 전용 터미널로 향했다. 공항에는 김정일이 직접 마중 나와 있었다. 고영희 부인은 곽밥이 매우 맛있었다고 김정일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런데 곽밥통은 꼭 유골 단지 같았어요.”

내가 그 날을 위해 일부러 최고급 3단 목제 곽밥 통을 일본에서 주문한 것이었는데, 그것이 유골 단지로 보였다니 참으로 유감스러웠다.그 후 나는 다시 한 번 216호를 탈 기회가 있었다. 1995년 9월, 내 려권을 재발급 받아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일본에서 신청하면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에는 스위스에서 발급받기 위해 제네바로 갔다. 놀랍게도 스위스 영사관에서 여권을 신청하자 불과 나흘 만에 발급되었다.

려권을 받아 북조선에 돌아가려는데 김정일이 전화를 걸어 체꼬에 있는 김창선과 합류하라고 했다. 이틀 후 제네바 공항에 가서 새 려권을 보이자 출입국 관리국 직원이 힐끔 보기만 하더니 OK라고 했다. 일본 려권은 본래 구라파에서는 그냥 통과였다.그러나 나는 일본이 아닌 북조선에서 왔기 때문에 려권에 꼭 도장을 받아야 했다. 이상하게 여기는 출입국 관리국 직원을 겨우 설득하여 려권에 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체꼬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공항 로비에서 김창선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타고 북조선으로 돌아갈 비행기는 바로 216호기였다. 비행기 안에 로비에는 마작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즉시 마작놀이를 시작했다. 마작은 평양에서도 두어 번 해본 적이 있다. 김정일과 부인, 그리고 정명이라는 사람과 내가 한 멤버였다. 김정일은 한때 일본식 마작을 배운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김정일은 ‘뻥’이나 ‘엎어’를 거의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식으로 하기 때문에 곧 ‘뻥’이나 ‘엎어’를 한다. 리치나 후리텐도 거의 없다. 김정일은 그런 중국식 마작을 재미없다고 했다.

2000년 7월 16일, 김정일은 일가와 백두산에 올랐을 때의 일이다. 산꼭대기에 도착했더니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차남 정운 왕자가 “저쪽으로 가자”고 하기에 따라 가보니, 그가 느닷없이 함께 소변을 보자고 했다. 안개 속에서 나는 왕자와 더불어 나란히 소변을 보았다. 왕자에게 “혹시 내 것 보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왕자는 보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런 정운 왕자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적도 있다. 어느 날 밤, 김정일과 측근들이 며칠 동안 외출하게 됐다. 나에겐 초대소에 남아 왕자들과 놀아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초대소 단장을 대신하여 전화를 받으라고도 했다.

3일 정도 지나자 식사할 때 마실 맥주가 떨어졌기에 나는 무심코 정운 왕자에게 그 말을 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밤, 방에서 쉬고 있는데 누가 내 방문을 노크했다. 문을 열어보니 정운 왕자가 서 있었다. 왕자는 양쪽 바지 주머니에서 하이네켄 맥주를 두 병 꺼내보였다.

“후지모토가 좋아할 것 같아서 가져와 봤어.”

왕자는 맥주를 건내 주었다.

“고맙습니다. 왕자님. 정말 고맙습니다.”

혼자 남아 초대소를 지키던 나는 왕자의 그런 따뜻한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정말이지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956733 수양산선비님의 다른글보기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오후 2시 현재 KBS가 똑 같은 방송으로 난리구만. 아직도 암 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북한의 소식을 이용하여 4대강 예산 삼사 의혹 등을 숨기고 있으니 망할넘의 방송이며 정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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