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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병역기피 하고 싶으면 MC몽 처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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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하고 싶으면 MC몽 처럼 하라?


원숭이가 재주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이렇게 다양한 재주가 있는 줄 몰랐다. MC몽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들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것일까? 어제(10일) MBC가 단독 보도한 MC몽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보도에서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MC몽은 1998년 현역 판정을 받은 뒤 7년 동안이나 입대를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 MC몽은 이후 7년간 7번에 걸쳐서 입영을 연기했는데 그 이유는 다양했다. 모두 MC몽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란 점에서 MC몽의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수사과정에서 병무청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되지 않았는지 의혹이 클 뿐만 아니라 입영제도 자체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경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MC몽의 병역기피 사유를 감안하면 건강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MC몽이 병역을 연기한 수법만으로도 군대를 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입영연기 사유에 해당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면 인생의 황금기와 다름없는 청년기를 연예활동 등을 하며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특히 입영연기가 된 공무원 국가고시 등 국가고시를 이유로 병역이 연기되는 사유는 재고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MC몽 처럼 건강하던 사람이 석연찮은 이유로 입영을 미루다가 어느날 치아 12개를 모조리 뽑으며 병역기피를 할 정도면, 인기연예인에 대한 유혹은 고사하고 이를 바라보는 청년층의 괴리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괴리감은 최근 정치권이 보여주고 있는 '공정한 사회'와 매우 동떨어진 사회분위기로써 정부와 여당에 널리 분포된 권력자들의 병역미필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까지 드러난 MC몽의 병역기피 사유는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사회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 처럼, 대통령 부터 장관에 이르기 까지 또는 정부 여당의 대표 까지도 국가고시를 위해 피일차일 병역을 미루다가 면제를 받는 등 부도덕의 극치에 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쯤되면 '병역의무'가 무색할 지경이다.

특히 국가의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국민들이 국가의 의무를 져버리고 국민들의 공복이 되고자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모순된 모습이므로, 차제에 국가고시는 반드시 국가가 정한 의무를 필한 사람 내지 필 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자격을 갖춘자로 제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물론 여성 등 다수 예외적인 사유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최소한 국가고시에 관한한 신체자격을 먼저 검증하여 병역을 반드시 필하도록 하는 의무를 통해, 공무원들이나 국가 주요 요직의 사람들이 병역기피 내지 미필이라는 오명으로 국민들을 허탈하지 않도록 해야 마땅하지 않겠나.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을 바라보면서 청년층이나 예비역들이 느끼는 괴리감은 그 어느때 보다 크고, 이에 더해 연예인 신정환의 거짓 쇼를 추가하면 현재 우리사회를 힘들게 하고 있는 집단은 정치계와 연예계의 모습이다. 이 두 집단의 공통점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병역을 기피하거나 면제를 받고 있거나 거짓말을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뻔뻔스럽게 하며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사정이 이러함으로 착하고 건전하며 옳바르게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는 다수 국민들과 시민들은 바보가 된 느낌이다. 이건 결코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그렇다고 '병역기피를 하고 싶으면 MC몽 처럼 하라'고 권유할만한 일도 아니잖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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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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