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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큰 차 구입할 이유 못느끼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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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 구입할 이유 못느끼는 사장님?


헉!...이럴수가!...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였습니다. 궁하면 통한다더니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굳이 부피만 크고 무게는 가벼운 물건을 옮기기 위해 큰 차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일찌감치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어제(6일) 오후 카메라 때문에 용산 전자상가에 잠시 들렀다가 용산역 주변을 잠시 배회하면서 한 순대국집에 들렀는데 그림에서 보시는 작은 짐차(다마스) 꽁무니에 물건을 가득 매달고 가는 모습이 눈에 띄어 즉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신호대기 중에 포착한 이 장면을 보면서 운전자 내지 사장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혀를 내 둘렀던 것이죠. 재밋는 모습입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요즘, 한 눈에 보기에도 가벼워 보이고 부피만 큰 물건 때문에 보다 큰 화물차를 구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이런 물건을 나르기 위해 두번씩 나누어 운반한다는 것도 귀찮을 뿐만 아니라 아까운 기름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그래서 자동차가 신호 대기를 하는 중에 재빨리 몇 컷 촬영 후에 자동차를 살펴보니, 아예 이 자동차는 화물 운반을 위해 비닐끈 다수를 준비해 두고 차량 뒷꽁무니에 화물을 달아 나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름값도 절약하고 차량 구입비도 절약한 일거양득이었던 셈입니다.  


이런 모습이지요. 물건을 보니 비가와도 끄덕없겠습니다. 사장님의 빛나는 아이디어 하나가 벌어들인 기막힌 공간입니다. 조금은 불편하시겠지만 이 정도면 큰 차를 구입할 이유가 없어 보이죠.(물론 사장님은 사업이 번창하여 보다 큰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으실 겁니다. ^^)


신호가 바뀌자 마자 쏜살같이 좌회전으로 달려도 어떻게 붙들어 맺는지 꽁무니의 짐은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겨레를 일컬어 '배달민족 倍達民族-어원은 박달(朴達) 또는 백달(白達)-'이라 하는데 사장님의 기막힌 아이디어 하나 때문에 괜히 쓸데없이 '배달 配達' 민족과 같은 말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 자장면에 이어 피자 또는 온갖 물건들을 택배로 배달하는 등 기막힌 아이디어 등은, 좁은 땅에 모여사는 우리들의 '수 많은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들고, 그 상상력은 다시 이런 공간을 활용하게 만들었던 것일까요?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에 괜히 기분이 흡족했던 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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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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