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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video land

꿀벌들의 쾌속질주 진귀한 '낮놀이' 포착

 

 

꿀벌들의 쾌속질주 진귀한 '낮놀이' 포착
-honeybee festival-


꿀벌들의 축제를 보신적 있나요?

꿀벌들이 벌통 입구 한 곳에 잔뜩모여 있는 이 모습은 꿀벌들이 장수말벌에 맞서 싸운 직후 출입구를 철통같이 봉쇄하고 있는 장면 입니다. 무시무시한 장수말벌에 대항하며 싸운 후 용케도 살아남은 녀석들이죠. 작년 가을 동두천에 있는 지인의 양봉농장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그곳에는 장수말벌 때문에 양봉농사에 큰 지장을 초래하며 농사를 망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꿀벌들에게 장수말벌의 침입은 곧 죽음과 다름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양봉중에는 무시로 장수말벌들의 침입에 대비하여 단물 등으로 유인책을 사용하거나 장수말벌이 나타나면 즉시 파리채로 잡는 모습을 봤습니다. 파리채로요. ^^  


그렇게 해서 장수말벌이 사라지거나 꿀벌들이 장수말벌을 물리치고 난 이후에는 잠시 긴장하여 꿀벌들이 무리를 지어 입구를 여전히 봉쇄하고 있었는데 한순간 녀석들은 꿀벌통 주위를 맴돌며 빠른 속도로 와글와글 거렸습니다. 그저 꿀벌들은 늘 그렇게 비행을 하며 꿀벌통 주변을 맴도는가 싶었지만 지인의 설명이 재미있었습니다. 꿀벌들이 '낮놀이'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를 테면 '꿀벌의 축제 honeybee festival' 였습니다.


꿀벌들이 축제를 벌이는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지인의 설명을 듣고 보니 거의 일상적인 놀이가 꿀벌들의 낮놀이며 축제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녀석들은 이 축제를 통해서 여왕벌을 중심으로 모여사는 그들의 정체를 확인 하는 등 그들만의 소통 수단으로 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이서 확인해 보니 대단한 비행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이었죠. 녀석들은 꿀벌통을 중심으로 무리를 지어 빠른 속도로 일정한 간격을 두며 서로 부딪치지도 않고 잘도 비행했습니다. 굉장한 날개짓이었습니다. 이런 꿀벌들의 비행 원리 등에 대해서 연구한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더글러스 앨트슐러' 등 연구진은 벌들의 나는 동작을 여러시간 동안 연속촬영하고 동작의 강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된 로봇 벌들에게 비행동작을 모방하도록 하는 일련의 작업 끝에 벌들의 특이한 비행 원리를 밝혀냈는데요.

앨트슐러 연구원은 "꿀벌들은 날갯짓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몸집이 8분의1인 과실파리가 초당 날갯짓을 200번 하는데 비해 훨씬 몸집이 큰 꿀벌들은 초당 날개를 230번씩 퍼덕인다"며 이같은 모습은 예상 외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곤충은 몸집이 작아질수록 공기역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잦은 날갯짓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앨트슐러는 벌들이 단지 공중에 머물러 있기 위해서만도 이 정도 날갯짓을 해야하며 무거운 꽃가루나 꿀을 먼 거리로 날라야 하고 짐의 크기가 때로는 자기 몸집과 맞먹을 정도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보신 위의 그림에 나타난 꿀벌들은 빈몸이지만 꿀이나 꽃가루 같은 물체를 탑재(?)하면 당연히 날개짓이 그 무게만큼 비례하여 퍼덕이는 횟수가 늘겠지요.

앨트슐러 등은 그걸 이용하여 항공기 개발 등에 이용하고자 연구한 모습인데 그가 관찰한 꿀벌들의 모습에서 놀라운 모습 하나가 보입니다. "벌들은 마치 경주용 자동차처럼 움직인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쾌속질주를 한다는 것이죠. 동두천의 양봉농장에서 본 꿀벌들의 축제에서는 그런 모습이 크게 눈에 띄지않았는데 얼마전 다녀온 오대산 자락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부연동에서 진귀한 토종 꿀벌들의 축제와 함께 정말 경주용 자동차 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우연히 마주치며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한번 열어 보실까요? 정말 놀라운 장면들이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  



꿀벌들의 쾌속질주 진귀한 '낮놀이' 포착
영상은 위 그림 뒷편에 있는 골짜기 곁에 만들어 둔 토종꿀벌통 위에서 꿀벌들이 무리를 지어 매우 빠른 속도로 축제를 벌이고 있는 장면들입니다. 녀석들의 비행 모습을 보면 보통 속도가 아니라 쾌속질주하는 경주용 자동차 처럼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이때 녀석들의 날개짓을 계산할 수만 있다면 230번/sec이 아니라 2,300번에 가까운 RPM(엔진의 분당 회전수)으로 비행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서 그런 초강력 파워가 나오는지 너무 신기하더군요. 카메라로 촬영하는 동안 더욱더 놀라웠던 모습은 이들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데도 불구하고 추돌 내지 충돌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 놀라운 꿀벌들의 축제 현장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고우고우 씽!~~~ ^^*




영상을 보신 소감이 어떠세요?...정말 대단한 꿀벌들의 축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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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시긴 하지만 오늘 부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군요.
꿀벌들의 쾌속질주와 같은 축제가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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