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LPG'통 볼 때 마다 섬뜩!
작년 여름, 분당에 살고 있던 한 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가 의식을 회복하려니 생각했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는데 한창 제밋게 살 나이였습니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다름아닌 LPG가스였습니다.
신축을 한 건물 아래층을 수리해 놓고 전세를 놓았는데 가스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스대리점 주인과 함께 문제의 아래층을 방문하자 아직 전등이 설치되어 깜깜하자
지인과 대리점주인은 문을 열자말자 안을 들여다 보는 상태에서 대리점주인이 켠 라이터가 빛을 발하자 말자 굉음을 냈습니다.
그것으로 그녀는 한순간에 의식을 잃고 말았는데 끝내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드라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던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였는데
그로부터 LPG통만 봐도 그때의 상황이 떠올라 섬뜩해 집니다.
LPG사고는 비단 이 사고 한건에 이르는 것은 아닌데 자신의 가까운 이웃을 죽음으로 몰고가서 그럴까요?
LPG와 LPG통을 보면 마치 위험한 '저승사자'를 곁에 두고 있는듯 합니다.
조그만 불찰 하나면 화재를 일으키거나 사람들을 상해하는 무서운 물건입니다.
그런 LPG통이 아파트단지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건축하는 일부의 아파트에서는 1층이나 꼭대기층을 기피하는 현상을 막고자
1층이나 옥상주변의 공간을 더 활용하게 만든 아파트가 등장하는데 바로 그런현장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휴대용 LPG통과 가스버너를 옥외에 설치했지만
저 기구들은 늘 저곳에 있을 물건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LPG가스는 불이 붙은 상태에서는 폭발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언제든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며 다수의 세대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인구밀집 지역에서
화재라도 난다면 끔찍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군들 보장하겠습니까?
LPG통은 비단 이곳뿐만 아니라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나 식당등에는 관련규정을 무시하고 방치된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자신과 이웃의 생명를 담보로 방치된 수많은 LPG통과 LPG에 관련한 안전대책은 당국만이 아니라
실사용자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생명대책'입니다.
주변에 널린 LPG통에 대한 안전점검은 '가스가 세는지만' 확인하는 소극적인 대책보다
'가스용기까지 잘 보관'하는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됩니다.
숭례문소실로 연상되는 범죄까지 염두에 두어야 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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