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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조전혁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 부류의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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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이라 쓰고 '양아치'라 읽어야 하나?

-조전혁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 부류의 무법자-



인간들의 본심은 언제쯤 나타나는 것일까?

요즘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 가관이 아니다. 서로 물어 뜯고 핥키는 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내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는 모습인데 그냥 싸우는 모습이 아니라 '이전투구'의 전형을 보는것 같다. 한나라당이 비비케이 동영상 사건 등으로 집권에 성공한 이후 2년 반만에 본심을 드러냈다고나 할까? 4대강 사업으로 국민적 지지를 잃고 천안함 사건을 지방선거에 악용하며 지지회복을 누렸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이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그들의 사고방식과 다른 야당이나 국민 다수를 향해 좌파로 매도하거나 민간인 사찰 등을 통해 그들의 정치적 이익에 반하는 사람들을 고소하고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등 만행을 일삼아 오다가 마침내 지방선거 참패를 시작으로 내분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이 의외로 빨리 찾아왔던 것일까?
 
이들은 영포목후회 사건 등으로 정권의 침몰이 가속화 되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주군을 배신하는가 하면 동료들을 떠밀어 내고 침몰하는 정권에서 탈출해 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 '조전혁 의원'으로 불리우는 한나라당 사람이 있었다. 이 포스트는 그를 위해(?) 끄적이고 있는 셈인데 아마도 조전혁의 모습만 참조해도 이명박 정권의 한나라당의 처지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난 싶은 생각이 든다. 이미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조전혁은 전교조 소속 교사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불법 공개한 데 따라 법원으로 부터 강제이행금을 부과 받았다. 그 돈이 자그마치 1억 5천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하루에 3천만원씩 닷새 동안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은 댓가다. 대단한 배짱인지 뭘 모르고 한 짓인지 혹시라도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부에서 그를 도와줄 것이라는 판단을 했던지 여러모로 그의 판단은 국회의원이라는 직함에 어울리지 않는 결정이자 선택이었다.

그런 그가 법원이 결정한 강제이행금 중 일부를 직접 내겠다며, 어제(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을 찾았다는 소식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었다. 그가 뉴스의 도마에 오른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그가 가지고 온 이행금 때문이었다. 조전혁과 보좌관이 전교조 총무과 앞에서 푼 보따리 속에는 10만원권 수표, 1만원권 지폐 뭉치, 동전이 든 돼지저금통 세 개가 나왔다. 모두 481만9,520원(수표(10만 원권) 2매+오만 원권 40매+만 원권 250매+오천원권 1매+천원권 11매+오백원 동전 420개+백원 동전 547개+오십원 동전 100개+십원 동전 182개)이었다. 조전혁이 장난치고 있는 것일까?

 
전교조 교사들이 "이런 식으로 돈을 내겠다는 것은 정치적 쇼"라고 항의하자 조전혁은 "돈을 내라고 해서 가져왔다. 내 계좌를 막아놔 직접 들고오는 방법밖에 없다"고 응수했다고 한다. 그럴듯 하다. 전교조는 지난 4월 법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금지 판결을 어기고 조 의원이 명단 공개를 강행하자 간접강제신청을 제기하여, 1억5,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강제집행문'을 발부받았다. 그리고 조 의원과 이후 조전혁과 한나라당의 공식사과를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법원에서 채권압류 추심 결정문을 받아 조전혁의 금융재산을 압류했다. 아마도 전교조 교사들의 품성으로 봤을 때 조전혁이나 한나라당이 전교조에 대해 사과만 했어도 강제이행금 등은 당사자간에 원만한 합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울러 조전혁이 국민적 조롱거리로 전락하지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전혁은 일반의 상식에 어긋나는 조치를 택하며 전교조를 우롱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한편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분노를 자초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냥 뻔뻔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인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조차 없는 철면피에 정치판 양아치 같은 모습과 다름없어 보였다. 이런 모습이 오늘날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을 밀어부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모습이며, 천안함 사건 의혹의 중심에 있는 1번어뢰를 제작한 정권이며, 민간인사찰 의혹 도마에 오른 정권의 모습이자 한나라당의 모습이었던가?

조전혁의 이런 행위를 보자마자 '광주학살 주범'으로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는 전두환의 모습이 금방 떠 올랐다. 조전혁은 전두환의 못된 행위를 밴치마킹했던 것일까? 전두환은 지난 1997년 4월 뇌물수수 혐의로 추징금 2,204억원이 확정된 뒤, 2003년 4월 까지 314억원을 추징당했을 뿐 1,891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가진돈은 29만원 뿐"이라며 세상을 우롱하며 그 자신 조차 조롱의 대상이 된 적 있다. 그러나 전두환은 그나마 별자리 출신에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대통령 출신이었다. 비록 망가지긴 했지만 권력맛이라도 톡톡히 본 사람이었다. 그런데 조전혁은 뭥미?...

그나마 전두환은 부하를 거느린 조폭출신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조전혁은 조직도 없는 동네 깡패도 아닌 모습으로 상가나 잔치집 등지에서 깽판이나 치고 다니는 양아치 처럼 보였다. 그런 사람을 조전혁 '의원'이라는 명칭을 붙여야 하며 그런 사람들이 줄줄이 모여있는 한나라당이나 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나 다를바 없는 이명박 정권 등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정치적 행태는 정치철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양아치 패거리 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다. 도대체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몰상식한 짓을 일삼고 있으니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오죽하겠나 싶다. 따라서 정치판에 걸맞는 거친 글들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해도해도 너무한 짓들을 어른들이 전국민들을 상대로, 블랙코미디도 아니고 협박도 아니고 깽판 그 자체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비교해 보고자 '황야의 무법자' 스틸 사진과 함께 영상을 준비했는데, 황야의 무법자 끝 장면에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나 조전혁이 반드시 참조해야 할 장면이 담겨져 있다.

그게 뭔줄 아나?...인간의 본심은 자신이 처한 가장 위험한 순간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좌초로 침몰직전에 몰려있을 때 나타나는 상황과 비슷하겠지 아마. 황야의 무법자 속에는 마지막으로 세사람이 살아 남는다. 그들은 모두 은전이 가득 담긴 돈보따리를 노리며 적과 동지 관계를 유지하며 배신과 음모를 거듭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 세사람은 돈보따리 앞에서 운명의 결투를 벌이게 된다. 영화는 당연히 주인공이 살아남아 권선징악의 구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황야의 무법자는 중요한 메세지 하나를 던진다. 세상에는 좋은 놈과 나쁜 놈으로 구별된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흑백논리와 같은 이분법 외,좌파냐 우파냐 하는 이념적 논리외, 또 하나가 있다는 말이다.

그게 뭔데? 좋은 놈과 나쁜 놈이 있는가 하면 '더러운 놈'이 있다는 거다. 황야의 무법자 마지막 장면에 아우성을 치는 놈이 더러운 놈이었다. 이 놈은 능력도 없으면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가 돈보따리를 혼자 챙기려고 하다가 낭패를 당한 놈이다. 인간 하이에나 같이 더러운 놈이라는 거지.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권력누수 현상을 보이자 마자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혼자 살아남겠다고' 곳곳에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 그들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좋은놈과 나쁜놈만 있는 줄 알았던 정치판이 아니었다. 그중에 조전혁 의원이라는 사람의 행실을 보면 '조전혁이라 쓰고 양아치라고 읽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정치판은 더러운 물로 심하게 오염된 모습이다. 세상에는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만 있는 게 아니라 더러운 정치도 있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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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 더러운 물을 맑은 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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