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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MB 정권, 짐승만도 못여기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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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권, 짐승만도 못여기는 북한?



형제지간에 등을 돌리면 짐승만도 못한 것일까?...

며칠전 뉴스를 살피다가 '남아도는 쌀' 처리를 놓고 농림수산식품부(장태평 장관)은 쌀 재고 과잉해소 방안과 관련하여 "2005년에 생산된 묵은쌀은 더 이상 일반인의 식량으로 사용되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이 쌀을 연간 36만톤씩 '가축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쌀을 개나 소 등 가축에게 먹이겠다는 말이다. 겉으로 드러난 이 내용만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참 잘사는 나라같기도 하다. 최소한 먹을 게 남아돌아 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정책이다. 그런데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잠시 돌아봐야 할 게 너무도 많았다.

당장 우리나라 서울만 해도 '결식아동'이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인구의 18%가 굶주림에 허덕이덕이고 있는가 하면 아프리카에서는 인구의 35%,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약 14%가 굶주리고 있거나 굶주림 때문에 심각한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숫자로 따지면 아시아에는 대략 5억 5,00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고, 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1억7,00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모두 하루 한끼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이며 빈민들이다. 외신을 통해서 아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수도없이 봐 왔을 것이다. 이들 모습을 보면 살찐 가축들 보다 못한 인간의 모습이다.  


 
이들은 비교적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의 사람들이며 어떤 나라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다. 곁에 있으면 당장 먹을 것을 나누어 주고 싶지만 거리가 멀고 운송수단 등도 마땅치 않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못 도와줄 이유도 없다. 그러나 멀리 볼 것도 없다. 휴전선 155마일로 금을 그어놓고 외세 등에 의해 정치적으로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북한의 모습만 봐도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의하면 '북한의 재앙'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에서는 과거 굶주림으로 수백만 명이 숨졌던 적이 있으며 이같은 기아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북한은 최근 화폐개혁 실패로 인해 민간 저축이 붕괴되고 식량이 거래되던 암시장조차 문을 닫았으며, 특히 쌀 재고가 다 떨어져가고 있지만 보리 추수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전하며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의 소식이다. 우리가 매일 다이어트를 걱정하고 있는 사이 북한에서는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런 사정 등을 이명박 정부의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 정부는 2010년 기준으로 적정재고량 72만톤의 배에 가까운 140만톤의 쌀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남아도는 쌀로 인해 올 해만 2,000억 원의 보관비용을 국민세금으로 써야 한다고 한다. 쌀이 남아돌아도 문제고 농민들은 농민들 대로 농사지어 봤자 본전도 못 건지는 헛일이라며 울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고충을 알만하다. 농민들이 애써 지은 쌀도 적정가격으로 수매해야 하는 일 못지않게 남아도는 쌀을 처분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 쌀 소비는 식생활이 달라지면서 예전과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고 '쌀먹걸리'를 담는 등 쌀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그래도 쌀이 남았다. 따라서 이렇게 남아도는 쌀은 식용으로 부적절 하여 가축사료로 사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잘한 결정일까? 

어차피 인간들도 먹을 수 없으니 가축사료로 활용하겠다는 점이 그럴듯 해 보인다. 그러나 친미 장로정부로 불리는 이명박 정권이 누누히 강조한 것 처럼 '우리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해 있다. 불과 60년전만 해도 미국 등 서방을 향하여 손을 내밀며 원조를 받으며 살던 나라가 지금은 밥 꽤나 먹으며 세계 10대 무역국 속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말이다. 아울러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선교라는 이름으로 제3세계로 가서 의료봉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오는 모습이다. 그게 기독교(개신교) 정신이라고 한다. 바로 곁에서 동족인 형제가 배를 곪고 앉아 죽고있어도 그들 눈에는 겉치레에 열중하며 '남들에게 잘하는 척'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소한 겉만 뻔지르한 모습이다. 그들이 믿는 신은 '미국신 美國神'이나 '일본신 日本神'이어서 단군을 조상으로 두고 같은 언어와 역사를 지닌 동포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일까?

2,000억원에 달하는 보관비를 없애가며 남아돌다가 썩어자빠질 정도로 방치해 두었다가 가축사료용으로 써야할 정도의 정부미를, 더 썩어자빠지기 전에 먼나라도 아니고 바로 코 앞에 있는 북한에 주면 북한이 남한을 잡아먹을까 두려워서 그랬나. 아니면 미국이나 일본이 주지말라고 해서 주지 않았나?...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에서 '햋볕정책'으로 북한과 화해를 시도한 모습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 남북이 대결구도 속에서 불필요한 군비경쟁을 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원'을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참 민족적인 정책이었다. 비록 분단국의 슬픈 역사는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가 마냥 외세에 휘둘릴 필요도 없었거니와 북한을 도와주는 건 마냥 이뻐서만도 아니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최소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남북이 공동번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든 역사적인 일이었다. 

그런 민족적인 정책에 대해 오늘날 이명박 장로정권과 한나라당 사람들은 '퍼주기 정책'으로 폄하하며 국민들을 기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천안함 사건을 통해 전시작전권도 없는 주제도 모르고 '전쟁불사'를 외치고 있었다. 그런 정권이 바라보는 북한은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일까? 쌀이 남아돌아 썩어 자빠져도 내 형제 내동포들에게 나누어 줄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나 싶다. 그저 미국이나 일본이면 굽신거리고 쪼르르 달려가서 안기는 모습과 반대로, 국내에서는 국민들을 사찰하여 족치지 못하여 안달한 이명박정권의 모습을 보면 민족적 자긍심은 물론 국민적 자존심 마저 주저앉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하긴 북한에 썩어 자빠져 가는 쌀을 보태 주는 것 보다, 없는 사실을 일부러 만들어 '북한의 소행'이라며 국제사회를 향하여 '내 동포를 굶게해 주세요'하고 외치지 않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를 일이다. 쌀이 썩어 자빠지도록 놔 두다가 가축사료로 써 먹겠다는 발상!...그게 차마 인간이 할 짓인가?            


 

...정말 아는 것이라곤 좌파하고 4대강 사업 밖에 모르고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못할,
참 답답하고 대책없는 거짓정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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