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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이빨 윤효간, 마음이 두번 설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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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피아노와 이빨 윤효간, 마음이 두번 설렌 이유?-


여러분들은 언제쯤 마음이 설레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만난 천재 피아니스트 윤효간은 자신의 연주를 감상하러온 관람객을 보면 마음이 설렌다고 했습니다. 관람객을 향하여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렇게요. 그는 <피아노와 이빨> 공연이 횟수를 거듭하며 지난 4월 18일자로 871회를 기록할 때도 또 같은 표현으로 '제 마음이 설렙니다'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의 이런 표현은 피아노와 이빨 공연을 두차례 이상 관람하신 팬들이라면 윤효간의 이 같은 '이빨'은 상투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두차례 이상 그의 공연을 감상하신 분들이라면 오히려 그의 진솔한 표현이 얼마나 인간적인 것인가를 알아채며 재밋게 웃을 수 있는지 모릅니다. 그의 연주회는 이렇듯 팬들과 소통하며 교감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매력 만점이었습니다. 그는 피아노와 이빨이 871회를 기록하고 있는 동안 최소한 871번은 마음이 설렌 피아니스트였는데 871번 째 공연은 그의 마음이 두번 설렜습니다. 이랬습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EXPO 2012 YEOSU KOREA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871회 공연 제2편-
관련 포스트 제1편 진정한 스타 윤효간의 '나만의 색깔'을 아세요?

남산에 위치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공연을 관람할 시간은 오후 6시 부터였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티켓팅은 최소한 30분전 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죠. 다 아시는 예의지만 공연중에는 연주자를 방해하는 조그만 잡음이나 행동들은 삼가해야 할 것들 입니다. 따라서 고급연주회(?)라고 불리우는 클래식 음악회 등지에서는 어린이들의 관람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얘기치 않은 산만한 행동이 연주회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공연에는 클래식 연주회와 달리 청중들과 소통을 하는 연주회며 팝과 클래식이 접목된 '윤효간만의 연주회'여서 세련미를 강조하는 낡고 닳은(?) 법칙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공연이 막 시작되며 첫 곡 연주가 끝나고 그는 관객을 향해 '이빨(이야기)을 까기(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는 이런 시간을 '정보공유' 시간으로 정해 놓고 일방적인 토킹을 하는 엉뚱함 때문에 사람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오늘 피아노와 이빨...871번 째 공연 피아노와 이빨 국립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 이때 뒤늦게 도착한 관객 여러분이 무대 한복판 통로를 따라 좌석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공연이 시작됐는데 뒤늦게 도착한 관객 때문에 곁에 있는 분들이 민망해 하고 있을 때 윤효간은 씨익 웃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부터 다시 똑같은 이빨을 드러냈습니다.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ㅋㅋ 사람들이 켁켁 거리며 좋아했습니다. 아주 잠시 긴장이 흐를 뻔한 시간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멘트가 이어져야 하는데 다시 또 뒤늦은 관람객의 입장이 이어졌습니다.


피아노와 이빨...871번 째 공연 피아노와 이빨 국립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 "저는 아주 유명한 편곡자 입니다. 아주 유명하죠.ㅎ" 다시 또다른 관람객의 입장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사실 예의가 없는 무례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아시는 곡이라도 피아노와 이빨 공연장에 직접 오셔야만 들으실 수 있도록 또 모든 음악을 윤효간...만이!(강조)...할 수 있는 음악으로 이 피아노와 이빨 공연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피아노와 이빨 공연과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상상력,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오늘 미비한 자리에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는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을 보신 분...만이!!...두 번의 설레임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죠? ^^  


스타는 언제쯤 마음이 설렐까?라는 제목의 포스트에 아름다운 앵두꽃이 왜 등장했는지 의아해 하신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앵두꽃은 지난 4월 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이 공연되던 날 아침 서울의 대모산 기슭에 피어있었습니다. 공연이 있던 날 시공을 달리하며 핀 봄꽃이었습니다. 앵두꽃을 향해 카메라 셔터가 샬칵 거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제 마음을 설레게 만든 앵두나무에 핀 하얗고 앙증맞은 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 마음을 설레게 한 앵두꽃은 설렘이 없었던 것일까요?  


 윤효간의 이빨에 따르면 앵두꽃은 저를 만나는 순간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라고 말했을지도 모를 일이며, 그는 지난 겨울 내내 아름다운 꿈과 상상력,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산길을 찾아나선 저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상을 부추긴 것은 윤효간의 이빨이 마무리 되고 그가 피아노 건반에 두 손을 올려놓자 마자 현실로 바뀌며 달오름극장의 공간에는 실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 실바람은 때로는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는듯 봄이 오는 언던 저 만치 달아나고 있었고 저 멀리 산 너머에서 먹구름을 꼬리에 달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듯 싶었는가 하면 그 바람은 어느새 가는 실바람으로 바뀌며 앵두나무 주변을 맴돌기도 했습니다. 아침과 저녁 나절의 봄바람은 그렇게 피아노와 이빨과 함께 제 곁을 스치며 지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윤효간의 음악이 아니라 할지라도 음악을 통하여 얼마든지 그런 상상력에 도달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는가 하면 추억을 되돌려 놓기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윤효간은 그런 낭만적인 시간을 한순간에 흐트려 놓는 폭풍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윤효간의 이빨에 따르면 그는 남들이 다 칠 줄 아는 베토벤을 거꾸로 쳐 본 것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오선지를 거꾸로 또는 최고음에서 최저음 까지를 넘나들다 보니 어떤 때는 피아노 바닥을 두드려야 하는 기현상 까지 생겼다고 하네요. 옥타브가 무시되거나 피아노가 윤효간을 따라가지 못한(?) 장면이었습니다. 전 이 장면에서 까무라칠 정도로 웃었습니다.(이 이빨은 다음 포스트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실바람 같이 움직이던 건반이 광풍으로 휘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4대 피아니스트 였던 서혜경님의 피아노 독주회 때 몽골의 초원을 거침없이 내달리던 야생마 모습을 상상했다면 윤효간의 광풍은 질풍노도 같은 야생마 뒤로 먹구름과 함께 휘몰아 치는 폭풍이 먼지를 가득 날리는 장면을 떠 올리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은 앵두꽃이 뜻하지 않은 폭풍을 만나 몸을 납짝 엎드린 채 숨도 못쉬고 있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대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의 연주 시간은 벌써 15분이 경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피아노와 이빨 공연이 871회에 이를 때 까지 같은 레파토리로 연주를 해 왔고 같은 이빨로 같은 정보공유 시간을 가졌겠지만, 매번 서로 다른 느낌으로 청중을 앵두꽃 보듯 설레이는 가슴으로 만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일 만나도 매일 가슴이 설레는 만남...말은 그렇게 해도, 이빨은 그렇게 까도 윤효간...만이!...할 수 있는 연주는 다시금 그의 연주곡을 편집하고 있는 동안에도 살아서 꿈틀거리며 마음속에 파문을 일으키며 아름다운 꿈과 상상력과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연주시간은 사정상 15분 25초로 편집되었는데 이 시간 동안 저를 꼼짝달싹 하지 못하게 만든 이유가 윤효간이 만든 폭풍 때문이었고 주최측의 잘못 전달된 이빨 때문이었습니다. 한 아가씨가 제 곁에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속삭이듯 나직히 이렇게 말했습니다.(아저씨...아저씨...영상 촬영하면 안된데요...) 금새 주최측의 마음이 달라졌나 싶어 촬영을 중단하고 제 자리를 찾아가 앉았습니다. 그리고 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다시 그 아가씨가 제 곁에 다가왔습니다.  
 


(아저씨...아저씨...제가 잘못알았습니다. 촬영이 허락됐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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