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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침묵에 휩싸인 영동대로, 대패 때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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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휩싸인 영동대로, 대패 때문이 아니다

-박주영 자책골, 침묵에 휩싸인 영동대로-



새로운 길거리응원 명소로 등장한 영동대로가 한순간에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우리 태극전사들이 아르헨티나전에서 1:4로 대패했기 때문일까요? 아니었습니다. 그 시작은 박주영의 자책골로 시작되었습니다.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 일이지만 박주영 선수의 자책골은 하등의 나무랄 이유가 없는 골이었습니다. 경기중에 일어날 수 있는 불행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어제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싸워보지도 못하고 참패를 당한 경기와 다름없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관전평은 우리 태극전사들, 그러니까 허정무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지나치게 의식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공격수인 메시나 테베스 등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공격적인 팀입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는 중남미 팀의 공통점은 수비축구를 하지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는 것이죠. 칠레를 비롯하여 브라질 아르헨티나 그리고 멕시코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의 공통점은 '공격축구' 였습니다. 이들은 화려한 개인기와 함께 골을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 골을 넣는 즐거움을 아는 선수들이자 팀이었습니다. 따라서 축구를 즐기는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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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의 자책골, 침묵에 휩싸인 영동대로,...


우리 태극전사들이 첫승을 올린 그리전에서도 승리의 요인을 꼽으라면 공격축구가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덩치큰 유럽선수에 수비축구를 하는 그리스를 완파하게 된 배경입니다. 어제 우리 태국전사들이 보여준 게임은 한마디로 무기력한 경기였고 수비축구를 하다가 참패를 당한 경기였고, 대한민국 대표팀 다운 경기를 단 한차례도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기가 출중한 막강 공격수들을 대인방어로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전을 전망할 때 대승을 내 놓았던 것도 한국이 아르헨티나 전에서 맞불작전으로 공격축구를 구사할 때 오히려 당황할 쪽은 아르헨티나였는데 우리는 처음 부터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어정쩡한 수비축구를 구사하며 대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부터 4골을 먹고 5섯골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공격축구를 구사했더라면 비록 패배는 했을 망정 전국에서 응원한 대한민국 붉은악마들을 침묵하게 만들지는 않았을 겁이다.

화끈하게 승리하면 감동백배일 것이며 열심히 싸우다 패하면 박수를 받을만 했을 겁니다. 그게 우리 태극전사들의 본래 모습 아니었던가요? 무더운 날씨 속 영동대로는 일찌감치 모여든 구름관중 때문에 자리잡기도 힘들었는데 박주영의 자책골 이후 전반전 끝날 무렵 이청용 선수의 만회골은 후반전에 보다 공격적인 축구가 되지않겠나 싶었지만 경기 내내 우리 선수들이 끌려다니는 모습을 통해 작전이 전무한 경기자 선진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1:3으로 끌려가면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는데 아마도 이런 마음은 다수 붉은악마들도 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경기가 패색이 짙어서가 아니라 우리 태국전사들이 평소에 보여주었던 경기력을 전혀 볼 수 없는 무기력한 경기 때문이었습니다. 영동대로가 경기 끝날 때 까지 침묵에 휩싸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죠. 무더위와 함께 정말 진땀나는 관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전을 계속해서 티비를 지켜보며 16강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경우의 수'로 경기가 끝났고 그리스가 2:1로 완승한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와 우리는 승점에서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있어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한 면을 보이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길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된 경우의 수에 나이지리아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퇴장 소식은 우리 대표팀의 16강행을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변수 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의 수에서 우리가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준 최악의 전술운영 형태인 어정쩡한 수비축구를 한다면 설령 16강에 운 좋게 갈 수 있을지언정 국민적 성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레 겁을 먹고 고개를 떨군다면, 경기는 시작도 하기전에 패하는 결과를 낳게될 것이며 영동대로가 아니라 전국의 붉은악마들의 고개까지 떨구며 침묵으로 휩싸이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지리아전 내지 16강전 등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은 본연의 모습으로 능력껏 싸운 결과, 우리 축구를 세계만방에 과시했으면 합니다. 그리스전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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